낙동정맥(2014.03.0 ~ 2017.6.17)

10회차: 낙동정맥 4구간: 답운치~통고산~칠보산~깃재

상원청산 2017. 3. 20. 17:24

207년 3월 19일 오전 03시 20분 답운치 출발       05시39분 통고산               06시 29분    937.7m봉       애미랑재 못가서 7시30분 ~ 8시:00 아침식사      

08시 19분: 애미랑재                                      09시37분 칠보산               10시11분 새신고개          10시36분 덕산지맥분기점           

11시05분 열가지금감송                                 11시30분 깃재                  12시08분 영양군 수비초교 신암분교(폐교)           13시50분 춘양면 14시50분 서울로 출발

요즘 날ㅆ의 변화가 심하다.  일기예보는 아침에는 영하의 온도이고 낮에는 17도나 되는 일교차가 심하고 미세먼지도 나쁜 수준이란다. 18일 토요일 남사모 산행을 마치고 뒷풀이가 지연되는 관계로 이마트트레이드에서 맥주를 구입해 오느라 귀가하니 6시가 넘었고 후배의 과제 제안서 보완해 주느라 8시가 넘어서 저녁을 먹고 곧 출발하려니 준비가 바쁘다. 낮에 잠도 자지 않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식사후 바로 출발하여 죽전에서 대기하니 오늘은 버스가 늦게 온다. 용인휴계소를 거쳐 가는데 기사가 난방을 너무 심하게 해서 더워서 잠을 깨는 해프닝이 생기고... 그런데 도착하니 답운치에 2시 조금 넘었다. 너무 일러 1시간을 기다렸다가 출발을 한다. 통고산을 오르는 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좌우론 일월산 기지의 불빛만 보일 뿐 쾌청한 달빛아래 아무 것도 보이질 않는다. 오지는 역시 오지인가 보다, 법전면, 춘양면은 예전에 대학 봉사활동 왔던 기억은 있는데 어딘지는 기억이 없다. 5시 좀 넘어서 통고산 정상을 찍고 애미랑재로 하산하면서 일출을 보고 조금 더 가다 애미랑재 못가서 아침을 요리해서 먹고 애미랑재 도착하니 8시 20분경이다. 애미랑재에서 절개지로 오르는 길은 경사가 거세다. 눈비가 오거나 얼은 상태에서는 도저히 오를 수가 없다. 지자체에서 우회로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을려만...

칠보산까지는 급격한 된비알이다. 좌우엔 금강송과 참나무만 보일 뿐 오가는 이나 민가도 보이질 않고 전망도 산밖에 없다.900m가 넘어도 이름없는 산이고.. 지름이 1m나 되는 금강송은 여지저기 보이고 칠보산을 지나 깃재 가는 길에는 열가지 금강송도 있고 1967년도 송진을 따서 수출하고자 큰 소나무의 옆구리 반쯤 짤라서 송진을 따던 흔적을 가진 소나무가 많다. 처음 주욍산 갔을 때 일제시대에 했던 것으로 생각했더니 주왕산 안내판에 1967년 송진수출을 하기 위해 송진을 땃던 흔적이란다. 근대화를 위해 무엇이던 팔아서 달러를 마련하여 좀 살아 보겠다던 시절의 흔적이다.

깃재에서 수비초교 신암분교로 내려 오는 길은 경사가 심하다. 올라 갈 일이 걱정이 된다. 계곡옆 귀농한 몇 몇 농가는 일부는 정착한 것같고 꾸찌봉을 심을 집은 농사는 포기한 것같다. 내려올 떄는 의욕을 갖고 왔으나 현실은 따라 주지 않으니.. 몇년후의 내 모습을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