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2014.03.0 ~ 2017.6.17)

낙동정맥 8차: 청소년수련원~메아리농장~태종재~삼강봉~백운산~소호령~고헌산~외항재

상원청산 2017. 2. 20. 14:37

일시: 2017년 2월 19일 03:40 메아리농장 진입로 출발 ~ 07:05 삼강봉                      ~07:26 백운산(893m)       07:30~08:12 백운산 아래 아침식사

08:49 소호령 ~ 차리재                                            09:50 고헌산                         10:12 고헌산 서봉         10:48 외항재

일요일은 날씨가 풀리고 경주시 산내면 기온이 최저 영하3도 최고10도, 가지산은 최저 영하3도 최고 6도라 해서 출발전 등산복 내피를 빼내고 조끼를 걸치고 죽전으로 향해 18일 11시 버스에 오른다. 3시20분경 산내면 OK그린청소년수련원입구에 도착해 하늘을 보내 바람은 약간 있으나 별이 총총 빛난다. 날이 밝으면 덥겠구나 생각하며 산행준비를 마치고 3시40분부터 메아리 농장으로 향한다. 농장이 정맥길 중간에 있어 농장을 돌고 돌아 600~700m의 이름없는 산들을 넘아간다. 몹시 춥다고 느껴진다. 바람이 없는 곳은 괜찮은데 곳곳에 바람이 복병이라 목도리를 하여도 엄청 춥다. 이름없는 무명봉아서 그런 것도 있지면 오면서 추워서 사진 찍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간식도 거른채 산을 으로니 삼강봉이 나타난다. 형산강, 태화강, 낙동강 물줄기로 나뉘어지는 봉우리란다. 약3시간30분동안 쉬지 않고 걸었으니 벌써 식전에 오늘의 산행길 50%이상을 진행하였구나. 암릉을 지나 백운산까지는 자리를 펼 곳이 없다. 백운산을 지나 50m내려오니 바람도 없고 아늑한 곳에서 아침 요기를 하고 저멀리 고헌산이 깨끗하게 보인다. 소호령을 거쳐 고헌산까지는 약 2시간이 걸렸다. 고헌산에서 울산, 경주, 청도쪽을 바라보며 한참을  놀다. 외항재에 내려오니 11시전이다. 3~4년전에는 소호령으로 올라와 고헌산 ~ 가지산 ~ 능동산 ~ 배내고개까지 진행할 때에도 고헌산을 오를 떄에는 바람이 엄청 세어서 힘들었는데 오늘도 역시 백운산까지 오를 때까지는 바람이 세었다. 서쪽에는 청도쪽의 높은 산악지대로 이이지지만 이곳을 지나면 경주 울산까지는 탁 튀어 있어서 그런가 보다. 오늘도 건천목욕탕으로 향해 착한가격으로 목욕을 하고 삼겹살과 된장찌게로 점심을 하고 귀가하니 6시30분이다. 오늘도 안전하게 산행을 하게되어 즐거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