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5일 2시48분 석개재 도착
03:18 석개재 출발 04:26 묘봉 삼거리 06:31 삿갓봉 먼동이 틈 06:55 일출 07:07 임도 삼거리 ~07:39 아침식사
07:41 산악기상관측소 08:18 백병산 오미산 삼거리 10:33 934.5봉 11:05 840봉/헬기장 11:26 850봉
11:44 진조산 ~12:15 진조산 출발 12:35 굴전고개 13:30 답운재
전체시간 10시간 35분, 운동시간: 9시간 11분, 휴식시간 1시간 24분
3월 1일은 나홀로 금부정맥 3구간을 마치고 토요일은 다른 산행을 할려다 취소하니 바로 집안 일이 생긴다. 동생네 짐정리를 도와 주고 귀가해서 약간의 헬스를 하고 밤 10시에 출발하는데 시내버스가 오지 않아 전철을 탈려하니 또한 10여분 기다려야 한다. 시간이 빠듯하다. 죽전에 도착하니 우리 버스가 막 떠날려고 해서 얼른 손들어 세워 겨우 탓다. 용인휴계소를 거쳐 가는 길에 휴계소가 없어 그냥 달려 3시전에 석개재에 도착했어 바깥 날씨를 살펴 보니 포근한 것 같다. 쪼끼도 벗고 외피만 입고 산을 오르니 고도가 1000m 이상이라 약간 쌀쌀하고 바닥은 음지는 눈으로 덮여 있어 미끄럽다. 올해에는 동네 산에 갈 때만 아이젠을 하고 큰 산들을 갈 때에는 아이젠 없이 산행을 했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9정맥을 무사히 마치기 위해 안전 산행을 해야 하기에 우연히 버스에서 산행중 고인이 된 몇몇 사례를 경험담으로 하는 이가 몇몇이 있어 9수가 걸릴 때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구나 하고 느낀다.
석개재에 도착해서 30여분 동안 산행 준비를 하고 3시20분에 묘봉으로 출발하는 데 석개재가 910m라서 경사가 완만하하거 별들이 총총이는 밤하늘 아래서 바람도없는 고요한 밤을 걷는다. 1시간 여 걸은 것같은데 묘봉 표시가 나타난다. 일부는 묘봉으로 향하고 나머지는 산행을 계속한다. 1100m를 왔다 갔다하는 것 같다. 삿갓봉에 도착하니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먼동이 터기 시작한다. 동서남북으로 둘러봐도 보이는 민가가 없다. 첩첩 산중 오지는역시 오지인가 보다. 어느듯 해뜨는 시간이 1시간정도 짧아진 것 같았다. 7시전에 일출이 있었으나 미세먼지가 많아 가시거리가 짧아져 보이는 것이 별로 이다. 이도삼거리 옆 산악기상관측소 장비를 구경하니 장비가 강우, 바람 등을 재는 간단한 도구로 태양열로 가동되는 것 같다. 1100m가 넘는 산들도 이름이 없어 표지석도 없다. 진조산은 어떤 산악회에서 낙동정맥종주 기념으로 설치한 표지석이고 그 옆에는 크다란 무덤이 2기가 있다. 진조산은 알바하기가 적당한 구간이다. 진조산에서 우측으로 90도로 꺽어야 하기에 무심코 진행하면 남쪽 방향이라 그렇게 생각된다. 답운재까지는 금강송 소나무숲이 여지 저기 보인다. 정말로 아름다운 소나무 숲이고 진조산까지는 겨우살이가 지천에 널려 있다. 낙씨대만 있으면 많이 채취할 수 있었을 텐데. 답운대에 도착하니 오후 1시30분이라 오늘은 오면서 진조산에서 30분 중간에 20여분을 쉬었는데 그래도 생가보다 빨리 산행을 끝나게 되어 다행이다, 11시간 걸리면 오후 3시경 답운재 출발이 가능할 것으로 봤는데 2시에 답운재를 출발해서 30여분 달려 춘향면 서울 목욕탕에서 땀을 씻어내고... 이 목욕탕은 조그만한 시골목욕탕이라 그런지 온수도 미지근하고 우리외는 아무도 없다. 수건도 한장씩 사용하란다. 우리가 들어 가니 수건도 갇다 주고.. 목욕후 30여분을 달려 다덕약수에서 닭뽁음으로 점저로 때우고 귀가하는데 4시에 출발하여 차가 막히지 않으니 7시 좀 지나 집에 도착해서 호포를 풀고 하루해를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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