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2014.03.0 ~ 2017.6.17)

낙동정맥 6차: 마치재~남사봉~관산~909번 지방도

상원청산 2017. 1. 25. 17:05

2017년 1월 22일 오전 3시50분 마치재 출발,                  04:39 남사봉                             04:54 경주시발점                     05:34 904번 지방도

07:40 관산                 09:09 관산을 바라보며               09:11 만불탐을 보면서                09:32 중앙선 철로                    10:33 경부고속도로       10:33 909번 지방도

이번 코스는 상대적으로 짧다. 지난번 코스에서 접속로를 줄이기 위해 어림산을 넘었고 이번코스는 909번 지방도에서 형제목장까지 다음 코스를 미루었기 떄문에 10시30분경 날머리에 도착했는데 극한의 추위에는 단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난주 일기예보는 날씨가 좋을 걸로 나왔는데 몇일전 예보는 한파가 몰려오고 눈이 내린다고 한다. 오전에 도봉산에서 눈을 밟고 11시에 죽전에서 출발하여 들머리에 도착하니 생가보다 춥지 않으나 눈이 조금씩 나린다. 능선에는 바람이 아주 거세다. 아침이 가까이 오니 바람이 더욱 거세다. 해뜨기 직전 관산을 오르려니 경사가 60도는 되는 것같다. 앞선가던 여성회원이 지쳐 길을 내주어 오르려니 연신 미끌어 지며 칼바람을 맞으며 겨우 관산에 오르니 손이 시리다. 얼른 장갑을 바뀌 손을 따뜻하게 하고 인증사진만 찍고 바로 진행한다. 출발 때에는 모두 모여 대문사진을 찍고 가자고 했는데 칼바람에 기다릴 수 없다. 조금 더 진행하니 바람이 조금 적게 부는 곳에서 비닐을 덮어 쓰고 소머리국밥을 해 먹고 날머리로 향하는데 역시 바람은 거세다 만불사를 지나 중앙선, 경부선을 지나니 바로 날머리이다. 착한가격의 거천탕에서 몸을 풀고 근처 정육식당에서 삼겹살로 요기를 하고 귀가하니 6시경이다. 이렇게 빨리 올 줄이야... 다음은 좀 길겠지. 오늘 하루도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하게되어 반갑고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