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2014.03.0 ~ 2017.6.17)

4회차 12구간: 벼슬재~침곡산~운주산~이리재

상원청산 2016. 12. 19. 14:30

산행 일정 2016년 12월 17일 23;00 죽전 출발, 18일 오전 3시05분 포항시 기계면 덕동마을 도착

03:20 덕동마을 출발            05:31 침곡산                 06:37 태화산 산불감시탑                 07:27 먹재  08:13 조식후 출발             08:23 한티재

09:06 문수봉                      09:45 블릿재                 11:13 운주산 정상 700m지점            11:29 운주산                                    11:35 운주산 출발

12:31 돌탑                        13:00 이리재

모처럼 낙동정맥을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을 하고 자유인에 신청했는데 성원이 되질 않아서 우연히 선남대장을 알게 되어 이번 구간부터 낙동정맥을 시작하고자 한다. 봄여름가을겨울산악회에는 처음이라 산행속도와 먹거리 등 모든 것이 새롭고 조심스럽다. 요즘 기분이 좋치 않은 관계로 모든 일이 하기가 싫고 어떨 때는 하루종일 굼다가 한끼를 먹다가 말다가 해도 무게는 줄지 않는다. 가방을 챙겨 11시에 죽전에서 버스를 타니 잠이 오질 않아 노래도 들어보고 다른짓을 해도 잠은 오지 않고 볼일도 봐야 하는데 나오지도 않고 벼슬재까진 무사히 같이 가야 하는데.. 그런데 조금 오르니 벌써 소식이 와서 조금 쉬었다 가니 모두들 앞서 가고 혼자 남았다. 땀내며 따라가니 진동씨가 보인다. 영 체력이 못 따라 가는 것 같았는데 침곡산에 도착하니 한티재까지로 정했다 한다. 먹재를 지나 고개를 넘으니 바람이 조금 적은 곳에서 아침을 먹고 산행을 다시 시작한다.

해뜨기 전에는 예상보다 바람이 약해 산행하기 좋았는데 아침을 먹고 나니 바람이 거세다. 운주산 가는 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았으나 500~600m봉들은 경사가 심해 내려오기가 상당히 힘들다. 겨울이나 날씨가 좋아 좌우로 시야가 탁 튀어 있다. 보현산과 주변 산들이 깨끗하게 보인다.운주산에서 바라본 영천, 경주쪽 산들이 선명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중간 그룹으로 내려와 기계면소재지에서 목욕을 하고 과메기와 동태탕으로 배를 채우고 귀경하니 9시전이다. 봄여름가을겨울산악회는 특이하게도 산행후 사우나를 하고 먹고 오는 산악회라 귀경길이 상당히 상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