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2016.3.27 ~ 06.12))

금남 5구간: 복룡고개~안골산~널티재~팔재산~327봉~만학골재

상원청산 2016. 5. 25. 13:54

산행일시: 2016년 5월 22일 02:46: 복룡고개                   04:17 상장산                  04:59 노성정맥 분기점                        06:06 안골산                  07:47 널티고개 

08:45 팔재산                   08:51 중장리고개                  327봉에서 대책 회의       10:45 만학골재                                  11:30 갑사

못간 구간: 수정봉 ~ 금잔디고개 ~ 삼불봉 ~ 관음봉 ~ 쌀개봉~  천단 ~ 큰서문다리재

지난 주에는 백두대간을 진행할 때 진부에서 노인봉에 올랐다 소황병산으로 가기 위해 철쭉군락지를 지나 레셀하여 선두는 소황병산으로 향하고 누군가 중간에서 후퇴하자고 외쳐 응급결에 노인봉대피소에서 아침을 먹으며 대기하였다가 선두가 후퇴하여 오자 하산하여 대관령휴계소에 돌아가서 선자령 가는길에 있는 전망대까지 갔다가 그 구간을 마무리한 적이 있다. 그 당시 후퇴하지 않았다면 아마 몇몇은 사고가 났을 것 같다. 노인봉까지는 그렇게 춥지 않았으나 능선을 조금 넘어서자 엄청나게 추위를 느꼈다. 지난 주말에 비가 온다는 예보는 있었으나 다행히 오후에 비가 와서 쾌청한 날씨에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소황병산~매봉~선자령~대관령을 맘껏 즐기고 이번 주에는 금남정맥으로 향한다. 출발전에 카톡으로 말이 많다. 용화사서 출발하자, 복룡리에서 출발하자, 밤에 천단에 오르면 불빛때문에 오를 수 없다.  등등...

여러 방안은 있었으나 복룡리에서 출발하기로 하고 버스에 오르니 간만에 만차이다. 힐링팀은 복룡고개에서 널티고개까지를 건너 뛴다기에 본대에 합류하여 진행하기로 하고 하였다.  2시경 복룡리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눈을 부치다 에어컨을 끄는 바람에 일어나 3시 조금전에 복룡리를 출발한다. 이 구간은 모두 밤밭이다. 수차례 조금씩 알바를 하며 진해하니 100~300m 정맥길을 특징인 가시덩쿨과 풀들로 길이 막히는데 그래도 밭지역이 많아 순조롭게 진행된다. 널티고개 조금 못가서 아침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여기까지는 정상적인 스케줄대로 진행하니 천단을 갈 수 있겠구나 생각해 본다. 팔재산을 지나 중장리고개를 거쳐 327m봉에 이러니 앞에 가던 이가 대기하고 있다. 만학골재에서 문팀장 일행이 잡혀 갑사로 갔다고 하니 어떻게 할 것인지 망설인다. 후미팀이 올 떄까지 기달려 만학골재에서 단속하면 옆으로 내려가 만학골재옆 식당에서 대책회의를 하자니 말이 통하지 않는다. 단속하면 갑사로 가서 올라가면 될 것을.. 만학골재~수정봉~금잔디고개 구간을 못가니 어떻게 할 것인냐 따지다 2시간 정도를 허비하니 이제는 갈 수도 없고 해서 갑사만 구경하다 아쉽지만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대부분의 정맥길을 가는 사람들은 나와는 차이가 있음을 느낀다. 가급적 이어서 가면 좋지만 주면 명소를 들러 탐방을 하면서 진행하는 게 좋지 않을까... 나너밎 구간은 29일날 진행하기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