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2016.3.27 ~ 06.12))

금남정맥 3구간: 오향동재 ~ 배티재~대둔산~월성봉~바랑산~물한재~덕목재

상원청산 2016. 4. 25. 15:16

일정: 2016년 4월 23일 11시 출발, 11시20분경 버스 탑승

2016년 4월 24일 03:00 오향재 도착    03:16~18 오향동재 출발                 04:38 진산휴양림                           04:50 배티재 황진장군 이현대첩비, 휴식

05:00 배티재 출발                          05:27 배티재 계단끝, 오대산 갈림길  06:00~10 낙조대                           06:48 개척탑 

08:22 깔딱재                                 10:00 흔들바위                              10:21 월성봉                                10:58 바랑산

12:25 물한재                                 14:44 덕목재

23일 강화도에 갔다가 귀가하니 7시가 넘었다. 오늘의 산행 준비를 마치고 잠깐 졸다가 11시가 되어 집을 나서 죽전정유장에 도착하니 12시전이다. 오늘도 버스는 예상보다 늦게 도착하였으나 들머리에 도착시간은 일정하다. 오전 3시에 도착하여 준비를 하고 3시20분이 되지 않아서 출발한다. 다른 선행자의 시간을 보니 배티재까지는 1시간 40분이 걸린다. 배티재까지는 산행길이 무난하다. 휴야림을 지나 배티재에 이르니 임진왜란 황진장군 이현대첩비를 바라보며 임진왜란 때 전쟁을 생각해 본다. 배티재에서 한참을 쉬었다가 출발하니 끝없는 나무 계단이다. 조금 가다가 계단을 세어보니 900~1000 계단 쯤 되는 것같다. 약 30분 정도 오르니 오대산 갈림길이 나오며 낙조대까지는 약간 내려 갔다가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다. 여기부터는 무난한 능선길이다. 6시경 낙조대에서 전망을 감상하고 오면서 보았던 월몰을 생각해 본다. 해가 뜨면서 달은 대둔산을 배경으로 서서히 없어진다. 낙조대에서 개척탑가는 길은 예전보다 정비가 잘 되어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조금 있어도 대둔산 도립공원의 전경은 역시나 아름답다. 몇몇이는  국립공원으로 승격될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예측한다. 일행은 깔딱재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지만 일행이 허기가 진다고 하여 깔딱재를 조금 못가서 전망 좋은 곳에서 둘어서 아침을  끓여 먹으면서 전망을 감상하니 더 없이 평온하다. 깔딱재에 도착하니 모두 출발하고 아무도 없다. 맨 꼴찌인가 보다.  월성봉까지는 약간 가속하여 가니 옆에서 아침을 먹던 부부팀을 만나니 이제 안심이다. 흔들바위 못가서 일행을 만나고 흔들바위는 올라 타니 흔들거린다. 그 옆에는 대둔산 월성고지 전적지 안내판이 있다. 월북하지 못한 북한군 12백명과 좌익 1천명과 양촌지역 지역민과 전투를 벌인 장소란다.  월성봉과 바랑산을 지나 물한재에 내려오니 이제 조금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물한재에서 물안산 오르막은 역시 어렵다. 또한 덕목재 다와서 300m급 오르막은 마지막 남은 힘을 빼게 만든다. 덕목재의 호남 고속도로 토끼굴은 수로로 사용하는 까닥에 건너기가 쉽지가 않다. 오늘의 산행은 무시하게 마치고 귀가 하니 7시전이라 마음편히 쉴 수가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대둔산은 "높이는 878m이다.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며 천여 개의 암봉이 6㎞에 걸쳐 이어져 수려한 산세를 자랑한다. 대둔(大芚)이라는 명칭은 ‘인적이 드문 벽산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 산봉우리’를 의미한다. 대둔산은 노령산맥에 속하며 최고봉인 마천대(摩天臺)를 중심으로 여러 노암(露岩)이 기암단애(奇岩斷崖)를 이루며 솟아 있고, 부근에는 오대산(五臺山)·월성봉(月城峰)·천등산(天燈山) 등이 산재한다. 유등천(柳等川)·장선천(長仙川)·벌곡천(伐谷川) 등 금강의 여러 지류에 의하여 장기간 두부침식(頭部侵蝕)을 받아 곳곳에 기암괴석이 형성되어 있다. 지질은 대부분이 선캄브리아기 후기에서 고생대까지 걸쳐 있는 옥천층군(沃川層群) 및 고생대 초기의 대석회암통(大石灰岩統)을 관입(貫入)한 석영반암(石英斑岩)으로 되어 있다.  식생은 대체로 높이 600m를 경계로 그 이하에는 소나무·상수리나무·개비자나무 등이 무성하고, 그 이상에는 신갈나무·졸참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울창하다. 이밖에도 고채목·돌양지꽃·천마제비난초·나나벌이난초 등 각종 희귀식물이 자생한다."고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