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진행팀]
02:35 모래재 공원묘지 출발 02:53~55 주화산 03:27 입봉 637.4m 04:10 보룡고개 04:55 675.4m봉
05:20 황새목재 07:43 연석산 08:24 연석산 출발 09:37 운장산 서봉 칠성대 10:02 운장산 운장대 11:33 피암목재
12:21 675.5m봉 13:05 성봉 787m 13:50 장군봉 14:25 장군봉 출발 15:00 해골바위 삼거리
15:04 장군봉 724.5m 16:08 큰싸리재 16:40 중리
[힐링팀]
02:35 모래재 공원묘지 출발 03:00 신궁교 03:20 황새목재 07:40 운장산 서봉 09:00 운장산 운장대
10:30 피암목재 13:09 장군봉 14:20 장군봉 출발 15:00 큰싸리재 15:30 중리
나는 항상 장거리 산행하기전에 산행대장이 설명해 주는 것외에 별도로 가야 할 산행에 대한 사전 준비를 한다. 구간안내에서는 도상 202.2Km 9시간, 종주 안내에는 22Km, 11시간으로 나와 있는데 11시간이면 시간당 2Km 진행한다는 것은 높낮이나 굴곡이 심하다는 것인데.. 그래서, 여러 단체에서 산행기를 보면 모래재에서 작은 싸리재까지 진행한 팀을 별로 없고 피암목재까지이다. 우리조다 조금 빠른 팀의 기록을 보니 3시30분 정도 출발하면 작은 싸리재에 오후 3시15분, 중리에 도착하면 오후 3시 45분이다. 우리는 먹고 쉬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4시30분정도 예상되고 GPS상 거리는 약 30Km정도이다. 최소한 12시간은 걸릴 것같다.
집에서 출발부터 삐걱거린다. 간만에 집을 나서니 빠뜨린게 많아 수차례 나가나 다시 들어 가서 준비를 해서 버스를 타고 중간에 갈아 탈려니 720-2번 버스가 20분후에 온다네. 늦을 것 같아 죽전행 버스를 타고 중간에 내려서 걸어서 죽전정류장에 도착하니 11시5분이다. 정상적이면 8분이면 버스가 와야 하는데 20분이 되어도 오지 않아 예전에 지나간 일이 있어 문자로 문의했더니 30분경 도착해서 약 2달만에 산우들을 만났다. 오늘은 잠도 오지 않아 차창밖의 소음만 듣다 2시경 모래재 공동묘지에 도착했다. 2시30분에 출발한다기에 준비하고 내려보니 날씨는 따뜻한데 미세먼지가 많다. 오랜만에 석규형을 만나 반갑다. 힐링팀은 모래재에서 출발하지 않고 황새목재로 간단다. 버스에서 내릴 때에는 정규진행팀으로 갈려고 했는데 힐링팀은 정회장만 버너가 있어 떨어질려니 석규, 영호형까지 왔는데 미안하다. 그래서, 힐링팀에 합류하기로 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14Km를 이동하여 신궁교에 도착하니 내리라 한다. 여기서 황새목재까지는 약1.5Km 정도이다. 농로를 따라 황새목재 가는 길에 새로이 집들이 많이 지어져 있다. 아마 신궁교 근처에는 마을이 있었고 그 위에는 외지인들이 전원주택을 지어 사는가 보다 황새목재 근처에 오니 송아지만한 큰개들이 목줄도 없이 길을 비켜주지 않고 버티고 있다. 혼자서는 못가겠다. 6명이 모여서 겨우 지나가니 어떤 아주머니가 나와서 왠 일인지 살핀다. 황새목재까지 개발해서 일부는 전원주택을 짖고 밭으로 개간하고 있으며 정맥길은 철조망으로 막을 모양이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금남정맥길은 험하게 될 것이다. 황새목재가 500m 정도 되니 고지대 농사를 하고 공기는 아주 좋을 것 같다. 황새목재에 도착하니 3시 30분이 지났고 가파른 길을 따라 650m보에 오르니 4시정도 되어 잠깐 쉬었다 어둠속에 암릉길을 따라 밝아 오는 해를 바라보며 역석산에 도착하니 7시전이다. 정규팀이 연석산에서 아침식사를 한다고 하였으니 오늘의 산행거리에 비해 일찍어 운장산 중턱에서 자리를 잡기로 하고 계속진행하다 보니 중간에 아주 좋은 자리가 있었으나 좀 더 가기로 하여 가다 보니 운장산 서봉까지는 된비알이라 자리가 없어 서봉아래 따뜻한 자리를 잡아 라면을 끓여 먹을 때가 되니 정회장 일행이 와서 함께 아침을 해결하고 쉬고 있으니 정규팀 선두가 도착한다. 함께 운장산 운장대를 갔다 돌아 오니 9시경이다. 피암목재에 내려오니 콘테이너 상점에 석규형이 막걸리를 하고 있다. 고로쇠 막걸리란다. 이사람 저사람 불러서 마시다. 11시 넘어서 장군봉으로 향한다. 진안의 고원지대라 600~800m 봉으로 전망은 좋으나 암릉길이라 진행속도가 아주 느리다. 장군봉에서 한참을 쉬면서 조망을 하다 장군봉표시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1시간30분 가니 큰싸리재다. 오후3시라 작은싸리재까지는 금단봉을 넘어 40분정도 가야 해서 큰싸래재에서 중리로 내려오니 앞서 가던 이들을 만나 중리로 내려 왔다. 개천에 씻을 곳이 있다 했는데 공사로 인해 가정집 수도물로 씻고 1시간이 있으니 본대가 도착해서 5시에 늦은 점심을 먹고 6시에 출발해서 생각보다 빨리 죽전에 8시30분경에 도착하여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진안문화대전에 따르면
금남 정맥은 금남 호남 정맥의 서쪽 끝지점인 주화산[565m]에서 호남 정맥과 남북으로 나누어져, 북쪽의 대둔산과 부여의 부소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노령산맥의 일부이며, 총거리는 126㎞이다.
주화산에서 시작한 금남 정맥은 북쪽 방향으로 주화산~조약치~입봉[637m]~연석산[917m]~만항치~운장산 서봉[1,110m]~활목재~피암목재~장군봉[787m]~태평 봉수대[803m]를 지나 충청남도 금산군을 거쳐, 이치~대둔산[877.7m]~개태산~계룡산~충청남도 부여군 부소산으로 이어진다.
진안 지역은 금강과 만경강을 나누는 분수계인 금남 정맥의 동쪽에 있다. 금강은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신무산[897m] 정상 북쪽 아래의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장수군·무주군·진안군의 각 계곡에서 시작되는 하천을 합하여, 충청북도와 대전광역시를 거쳐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를 이루면서 전라북도 군산시 앞바다로 흐르는 강이다. 길이 401㎞, 유역 면적 9,885㎢으로 낙동강과 한강 다음으로 긴 강이다.
금강 수역은 동쪽은 백두 대간, 남쪽은 금남 호남 정맥, 서쪽은 금남 정맥으로 분수계를 이루며 용담댐을 거쳐 북쪽의 충청남도 방향으로 흐른다. 주요 지류로는 먼저 장수군의 뜬봉샘에서 시작된 장수천이 있는데, 장수천은 장수군 장계면에서 장계천과 합류한다. 장계천과 합류한 장수천은 진안읍 죽도에서 대량천과 합류하여 상전면 수동리에서 용담호로 유입된다.
또 하나의 물줄기는 진안읍 마이산[금남 호남 정맥] 북쪽 단양리 사양제에서 시작하여 진안읍을 관통하여 운산리에서 용담호로 합류하는 진안천이다. 그리고 운장산[금남 정맥]에서 시작하는 정자천은 부귀면을 관통하여 정천면 월평리에서 용담호로 유입되고, 주자천 역시 운장산에서 시작되어 운일암 반일암 계곡을 거쳐 주천면 신양리에서 용담호로 유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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