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6년 4월10일
03:00 중리 도착 03:30 중리 출발 04:00 작은싸리재 04:28 태평봉수대 07:00 신선봉
08:54 백암산 09:17 독수리봉 09:54 임도 10:00백령산성 10:05 육백고지 충혼탑
12:20 622.7m봉 12:30 식장기맥 분기점 13:29 인대산 15:03 오향고개
이번 구간부터 1시간 늦게 출발한다. 밤11시가 넘으니 버스가 제 시간에 오지 않고 혼란스럽다. 짧은 거리지만 광역버스로 오리역에 가서 죽전역으로 향한다. 죽전정류장에 도착해서 비스를 기다리니 예상보다 늦다. 타고 보니 몇몇 인사가 온다고 했다가 오지 않은 모양이다. 이번에는 총30명이다.
금남정맥은 다른 정맥보다 높낮이가 심해서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큰싸리재로 가는 팀, 작은 싸리재로 가는 팀, 게목재로 가는팀의 3팀으로 나뉘어 가야 하기에 궁여지책으로 중리에 도착해서 트럭으로 큰싸리재와 작은 싸리재로 이동하고 버스는 게목재로 가는 팀을 무릉리까지 태워준다. 작은싸리재에서 태평봉수대까지는 급경사이다. 태평봉수대에서 신선봉까지는 700m이상의 고봉들을 수차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동쪽 무릉리 쪽이 서쪽 고당리쪽보다 높은 것 같다. 그래서, 진안 고원지대라 불리는가 보다. 그런데 무릉리쪽만 불빛이 있고 고당리쪽은 첩첩 산중이다. 또한, 미세먼지로 보이는 게 없다. 7시경 아침식사 장소로 정했던 백암산 인근 헬기장까지 가기에는 무리일 것 같아 중도지점에서 아침을 먹고 백암산을 거쳐 백령고개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었다. 마침 휴계소가 있어 막걸리로 목을 축인 다음 인대산으로 향한다. 한참을 가다보니 큰 봉우리가 보이기에 622봉인가 인대산인가 했더니 622봉이다. 인대산에 도착하니 매우 덮다. 소나무 그늘에서 남은 탱자주로 목을 축이고 한참을 쉬었다가 오향고개로 향한다. 예상했던대로 오후 3시이다. 조금 설둘렸으면 2시이전에 도착햇을 것 같다. 이번 구간 역서 높낮이가 심해서 다소 힘들다.
대부분의 금남정맥 산행기를 보면 8구간으로 나뉘어 진행하는데 우리는 6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하다 보니 접속로가 긴 경우가 있고 시간상 난이도가 제법 있다. 대부분의 경우 시간당 2.5~3Km 진행하는데 이번 구간은 2Km가 채 되지 않는다. 중리에서 GPS상 23.18Km인데 짝은싸리재 접속로가 3Km 넘으니 실제 사행 거리는 약 20Km인 것 같다. 11시간 걸렸으니 시간당 2Km는 조금 넘는 것 같다. 이런 기회에 진안, 금산, 완주의 산하를 경험하지 언제 하겠는가 ? 하루 하루가 귀중하고 즐겁게 보내야 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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