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절에 문정부에서 60세 이상 아스트라제니카 예약율이 떨어지자 1차 접종만하면 7월부터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고 거리두기 단계를 내린다고 선전하며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린다고 홍보가 난리치는 시국에 그렇게 되리라 희망을 믿고 산행을 재개해서 7월10일 출발예정인데 8일인가 9일인가 1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로 간다네. 확진자가 급증하면 당장 내일부터 시행하지 왜 월요일인지 모르겠다. 우리는 2좌석당 1명씩만 앉아 가는 것으로 정리된 버스로 예정대로 출발해서 소똥령으로 가는데 많이 밀린다. 다들 오늘, 내일이 올 여름 마지막 갈 수 있는 기회이니까 죄다들 예정대로 출발한 것 같다. 10시반경 진부령을 넘어 소똥령입구 출렁다리에 도착하니 주차된 차는 1~2대이고 출발시 두어명 만나고 소똥령 마을까지 우리밖에 없다. 한적하게 느긋하게 산행후 회진포로 향한다.
소똥령을 옛 길을 트래킹하는 코스로 조그마한 산속 금강송 숲길을 걸어간다는 의미가 있어 누구나 갈 수 있는 코스로 빨리가면 1시간 느릿느릿 걸어도 두어시간 코스이다. 화진포에 들러 해변, 광개토왕능인 금구도, 길일성 별장, 이기붕 별장을 산책하고 이승만 별장은 간다는 게 까먹고 그대로 귀가했네요. 덕택에 7시경 집에 도착했으니 다행이랄까 ?
이제 얼마나 기다려야 산행을 함께 할 수 있으려나. 7월11일 이후 모든 산행 일정은취소, 연기되었으나까. 이또한 가리라 기다리면 떄가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