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9일 03:44 중산리 탐방센터 출발 05:12 망바위 05:47로타리대피소 05:56 법계사 07:25 천왕봉 08:10 장터목 09:10 장터목 출발 09:20 연하봉 10:40 촛대봉 11:08 세석대피소 11:45 세석 출발 12:44 세석2.0Km지점 13:43 가내소폭포 14:26 백무동
모처럼 코로비19 예방주사 맞은지도 거의 2주가 되었구나!
자유인에서 100명산팀이 지리산을 간다고 나와 있고 대간25기도 지리산을 간다고 하기에 함께 하는 줄로 알고 망설였건만 별도로 움직이여서 100명산팀으로 합류하여 산행을 떠난다. 간만에 산행준비를 할려니 물품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가 쉽지가 않다. 아침밥을 준비해 달라고 하기도 뭐해서 라면을 끓여 먹기로 하고 천왕봉에 왔건만 끓여 먹을 사람은 나 혼자네... 하는 수 없이 장터목에 혼자 가서 끓여 먹었으나 시간은 더욱 여유가 있다.
중산리 탐방센터에 도착하니 예전 모습 그대로 인데 중산리에서 법계사까지는 경사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왠 경사기 급하고 계단밖에 없는지 의아하다. 망바위전 5시경 날이 밝아 온다. 망바위전에서, 법계사에서, 1800m 지점에서 한참을 쉬면서 진주쪽을 바라보니 전망이 아주 뛰어나다. 맨뒤에서 출발했는데 천왕봉에 도착하니 일행은 아무도 없고 쌀쌀한 날씨에 몇명이 없어서 사진 찍기에는 아주 좋다. 도착하는 일행에게 어디서 식사하는냐 물어니 여기서 한다네. 천왕봉 근처에서는 불을 피울 수 없으니 장터목에 홀로 출발하는데 지리산 전체가 한산하다. 장터목에 도착할 때까지 서너명 만났으니... 코로나19의 위력은 엄청나다. 장터목에서 아치을 먹고 30여분을 기다려도 오질 않아 전화를 했더니 이제 천왕봉서 출발한다네. 벌과 유사한 곤충이 물어대어서 더 이상 머무를 수가 없어 세석으로 가다가 우리보다 1시간 일찍 출발한 25기팀을 만나고 촛대봉, 세석에서 여유를 즐기다 역시 곤충땜에 더 못 기다리고 한신계곡으로 향한다. 한신계곡 가내소폭포까지 길은 쉽지가 않다. 하루종일 바위 위를 걷다보니 발바닥을 아프다. 가내소폭포를 지나도 예전에는 좋다고 느껴지던 길들도 돌이 많다. 예전의 기억과 지금의 길은 왜 다르게 느껴지는가 ? 나이 탓일까 궁급해진다.
중산리에서 백무동까지 19km정도 이고 운동시간은 약 9시간 소요된 것 같다. 백무동에서 약간 떨어진 방갈로에서 요기를 하고 집으로 향한다.
모처럼 코로나19속에서 안전한 산행을 마쳐 기쁘다. 이제 백신도 맞은터라 앞으로는 좀 더 자주 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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