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행 이야기

북한산 밤골~숨은벽능선~백운대~문수봉~향로봉~족두리봉~대호아파트

상원청산 2020. 5. 6. 15:54

2020년 5월 5일 10:08 밤골 공원지킴터  12:30 백운대 갈림길 13:38 대동문 14:05 대성문 14:21 문수봉 15:07 승가봉 15:15 사모바위 15:29 향로봉 16:24족두리봉 16:59 북한산둘레길(불광동)

코로나19로 인하여 정기산행은 취소되어 성남둘레길, 북한산성 종주에이어 모처럼 밤골에서 출발하여 해골바위 구간을 거처 불광동 대호아파트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아침에 눈을 떠니 창밖엔 안개가 낀 것 같이 보여 출발시간을 조금 늦추었는데 조금 있다 다시 보니 안개가 없다. 서둘러 7시30분경 출발하니 밤골에 10시 조금넘어 도착했다. 확실하게 코로나19 덕택에 빨리 온 것 같다. 밤골공원지킴터에서 제법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들 다른 방향으로 향한다. 그래도 밤골게곡으로 가다가 능선으로 오를계획이 였는데 다른 이들은 사기막길 입구로 가서 능선으로 가는 모양이다. 급경사를 올라 해골바위 위치에서는 전망이 아주 좋다. 백운대와 인수봉사이 숨은벽 능선에 멋 있다. 게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서 인수봉과백운봉 경계지점까지 너덜지대 경사로는 오르기가 힘들다. 이 구간을 지나오면서 약 15년 전 암벽 훈련을 했던 시절을 생각해 본다. 또한 인수보을 바라보면서 예전에 올랐더 코스도 생각해 보면서 점심을 먹고 12시 30분경 하산길로 진행하는데 지난 4월에는 백운대에 사람이 굉장히 많았는데 오늘은 다소 적다. 향로봉에서 족두리봉을 거쳐 불광동 대림아파트 구간 길은 다시 확인하여야 한다.

불광동에서 문수봉을 갈 때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특히 밤에 내려 갈 때는 갈 때마다 향로봉을 지나서 길을 잘못 들어서 탕춘대로 가서 상명대로 간적이 있어서 어디서 잘못되었나 생각하면서 진행했건만 오늘도 탕천대로 향하고 말았다.  향로봉을 돌아서 조금 더 위로 가야 했는데 아로쪽 길로 내려가서 탕천대로 향하게 되었다.  언제 다시 불수사도북을 할까 고민해 보고 5시경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조금 더 일찍 출발했으면 향로봉에서 북한산군을 바라보며 많은 시간을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