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행 이야기

북한산성 12성문 종주

상원청산 2020. 4. 20. 15:19

2015년 6월 7일 코스 기록 총 8시간 50분

 산성입구 느티나무 휴식처(09:21) - 의상봉(10:05) - 의상봉(10:30) - 가사당암문(10:38) - 용출봉(10:53) - 용혈봉(11:02) - 부왕동암문(11:19) -  청수동암문(12:09) -

문수봉(12:17) - 점심  - 대남문(12:53)  - 대성문(13:05) - 보국문(13:25) - 대동문(13:36) - 동장대(15:46) - 대피소 휴식 -   용암문(16:14) - 노적봉안부 - 위문 (14:54) -

백운대(15:16) - 위문(15:37)  - 북문갈림길(16:29) - 북문(16:56) - 원효봉(17:06) - 원효암 -서암문(17:52) - 북한산둘레길(18:03) -  산성입구 둘레교(18:11)

 

2020년 5월 18일 전체시간: 8시간 13분 운동시간: 7시간27분 

09:05 산성매표소    09:12 의상봉 갈림길     09:43 쌍토끼바위     09:58 의상봉        10:12 가사당암문

10:27 용출봉         10:36 용혈봉               10:52 부암동암문     11:47 청수동암문  11:52 문수봉

12:33 보국문         12:44 대동문               13:21 대피소/용암사지석탑  13:57 위문 14:13 백운대

14:33 백운봉암문(위문) 15:17 원효봉/백운봉 갈림길  15:38 북문  15:48 원효봉        16:36 서암문

16:49 북한산둘레길 16:57 산성매표소

북한산성 12성문 또는 14성문 종주는 기록을 남긴 것은 4차례, 기록 없이 간 것은 1~2회로 기억되는데 의상봉을 지나는 12성문 종주가 시간이 좀 더 걸린 것 같다. 9정맥할 때 시간이 빈 주말에 북한산성 12/14성문 종주나 검단지맥 불곡산~남한산성을 가곤 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주말에는 갈 곳을 잃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맥산행은 무기 연기한 상태이고 3~4월엔 홀로 검단지맥, 성남누비길을 마치고 12성문종주길에 나선다. 검단지맥, 성남누비길은 한번만 버스 타고 걸어서 다니고 오늘은 약간 일찍 버스를 타니 승객은 두명이다. 구파발에서 북한산성으로 가는 버스는 사람이 제법 많으나 평소보다는 아주 한산하다. 북한동입구에서 의상봉으로 향하니 약 9시정도 되었다. 날도 맑고 기온도 적당해서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다. 그런데 의상봉도 가지전에 배가 고프다.부암동암문에서 점심을 김밥으로 때우고 다시 나선다. 예전 기록과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궁금하다. 문수봉에서는 송도, 용문산까지 보인다. 대남문은 개보수하느라 천막을 드리우고 있고 대성문, 보국문, 대동문 주변에는 사람이 별로 없다. 여기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이 적다고 생각했다.

백운봉암문을 지나 백운봉으로 오르는 길은 사람으로 가득 차 밀린다. 거의가 20대인 것 같다.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다. 전에는 20대는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갈 곳이 없으니 산으로 오는가 보다 거의 다 초행이라 인증사진 찍으려고 백운봉국기 앞에 줄에 한참 길다. 인증사진 찍을려면 1시간이상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동으로 내려와서 원효봉으로 오르는데 상당히 사람이 많다. 에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원효봉으로 오는 사람들은 1시간정도에 오를 수 있으니 집에 있으니 갑갑해서 원효봉 근처 소나무밑에서 자리를 펴고 쉬고 있는 사람들이다. 코로나19가 산행하는 패턴도 바꾸어 놓는 구나를 실감하게 된다. 젊은이는 도선사에서 백운봉으로, 가족단위는 원효봉등 1시간 이내 거리, 나이든 이들은 거의 없어지고...

산성입구에 도착하니 5시전이다. 검색을 하니 6번후 704번 도착한다 하니 서둘러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귀가를 하였다. 오늘은 버스 시간은 잘 맞아 북한동에서 서현동까지 1시간 25분 정도 소요되었다. 올 때에도 조게사앞에 9401번을 내리니 1분내 704번이 와서 같은 시간대에 북한동으로 도착했는데 전에는 2시간 이상 소요되었는데 30분이상 단축된 것 같다. 언제나 코로나19가 끝날 것인가 ? 다음 주는 어디로 갈까 망설여진다. 사람과 접촉이 적은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