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2014.03.0 ~ 2017.6.17)

낙동정맥 19차: 솔밭공원~정족산~천성산~범고개~캠프장4거리

상원청산 2017. 8. 14. 15:30

일시: 2017년 8월13일   03:24 솔밭공원 출발              04:51 정족산         04:44 주남고개 2.7Km 지점       05:26 무릉도원 & 정자            05:54 주남고개

07:05 천성산2봉          07:05~07:35 조식                  07:35 조식후 출발  08:44 천성산 09:35 718.6m봉     청송산 방향으로 1시간 알바    10:35 복귀

11:35 595.9m봉           12:30 명곡마을

오늘은 일기예보상으로도 매우 더운 날이다. 그래도 지경고개에서 솔밭공원까지 지난 구간에서 진행했기에 별로 어렵지 않다고 생각은 하고 3년전 지나온 길이기에 알바만 조심하면 되겠지 하고 3시10분경 솔밭공원에 도착하여 25분경 산행을 시작한다. 10여분 올라간후 선두대장이 길을 잘못 들어 알바이다. 30여분 동물길을 따라 올라 길을 찾아 정족산으로 향한다. 정족산 가는 길은 숲이 우거져 또 다시 어리저리 흩어진다. 돌고돌아 다시 만나 천성산2봉에 도착하니 알바했다고 생각했던 몇몇이 벌써 도착해 아침을 먹고 있다. 선두팀이 정족산에서 계속 내려가 임도를 만나 진행했기에 우리보다 빨랐다. 청성산을 지나 718.6m봉에서 사진을 찍고 잠깐 눈을 뗀 사이 일행이 사라졌다. 서둘러 직적은 하니 내리막이 몹시 심하다 10여분을 뛰어 왔는데 인적이 없다니 알바이다. 다시 내려운 경사로를 올를려니 엄두가 안 난다. 옆길이 있기에 엎으로 가서 올라갈까 하고 조금 진행해보니 더욱더 내려가고 답이 보일질 않는다. 다시 맘을 고쳐 먹고 뛰어 올라 718.6m봉인데 길이 보이질 않는다. 이리저리 헤메다 길을 찾아 갈려니 몹시 덥고 배 고프다. 통조림 하나를 먹고 기운을 차려 열심히 가는데 철조망이 길기도 길다. 한참후 595.5m봉에서 줌을 돌린 뒤 급경사로 내려가서캠프장4거리에서 후미대장과 일행을 만나 명곡마을로 갈려니 혼몸이 아프다. 땀뭍은 바지에 살이 짖물려 따갑다. 숯가마에서 사위할 때에는 바지이 스쳐 짖물러진 부분만 따가워서 응급약을 바르니 2~3일후 가라앉았는데 그후 바람에 반바지가 스치며 뒷부분이 스친 부분이 가렵고 따갑다. 1주일이 지나도 따끔그린다. 양산이 39도였는데 알바를 해서 뛰어 다녔으니 피부가 얼마나 스쳐겠는가 ? 무리를 했는 것은 틀림이 없다. 내가여기서 알바 조심해야 한다고 해 놓고 1시간도 못 되어서 내가 알바할 줄이야 어떻게 알았겠는가 ? 인생사 매사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 더욱더 조심하고 살펴보며 하루하루를 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