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6일 03:40 배네고개 출발 04:07 배내봉 05:23 간월산 05:49 간월재 06:27 신불산 07:02 ~ 07:29 아침식사
07:54 영축산 08:21 영축산 매점/대피소 09:30 지경고개 12:00 솔밭공원
장마기라 날씨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함께 가기로 했던 선배가 토요일 오후에 전화로 비가 오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문의한다. 무슨 말이냐고 신불산 구간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해외 기후 양상을 보니 비가 올 것 같다나.. 어여튼 토요일 밤 10시에 집을 나와 죽전에 도착하니 벌써 후덥지근하다. 날이 좋아야 할텐데. 기흥에 들렀다가 쉬지 않고 배네고개에 도착하니 3시20분경이라 40분에 출발하기로 하고 준비를 하는데 바같 바람은 거세다. 배네봉에 오르는 구간은 바람 한점없이 조용하다. 배네봉에 오르니 거친 바람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간단히 이증사진만 찍고 서둘어 이동한다. 바람이 하도 거세어서 휘어청하기를 여러번, 자칫 바람에 날려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간월산 오기전에 날은 밝아 오고 간월산, 간월재에 오르니 지난 3년전에 왔던 기억이 새롭다. 보이는 건 죄다 잡목과 억세뿐이다. 바람이 거세어서 나무들은 자랄 수 없나 보다. 간월산 정상에는 비박하는 이가 제법 있다. 이렇게 바람이 심한데 이밤을 지세우느라고생 쾌 했겠다. 간월재의 풍경은 어느 외국의 유명한 산정 모습보다고 정겹고 이색적이다. 신불산에 이러러 아침을 먹자니 바람때문에 도저히 할 수가 없다. 영축산 가는 길에 언덕아래 바람을 조금 피할 수 있는 곳에서 아침을 먹고 영축산에서 사진찍을 때만 얼굴을 내밀고 바위밑에서 대기한다. 영축산에서 지경고개까지는 급경사로 4Km 걸처 1000m 고도차이가 생긴다. 지경고개 근처에 도착하여 조그만한 수퍼에서 맥주로 목을 축이고 잠깐 쉬어 간다. 10시전이라 다들 1시간 정도면 솔밭공원에 도착하리라 말한다. 통도CC클럽하우스 근처에서 직원이 못 가게 막아서 뒤돌아 가느라 12시경 언덕농원 꽃시장 수퍼 근처에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했다. 당초 지경고개까지만 계획했는데 갑자기 솔밭농원묘지까지 연장하는 바람에 아무른 준비없이 길이 없어진 통도CC를 통과할려니 모두들 헤멜 수밖에 없었다. 사전에 코스를 공부하고 방향을 정해서 가야 정맥길은 제대로 갈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모두들 무사히 언양으로 와서 사우나하고 삼계탕으로 요기하고 귀가하니 7시40분이다. 어제 출발할 때에는 5~6시면 도착하리라 생각했는데 식당과 구간 연장으로 인해 지연되었으나 오늘도 무하히 산행을 마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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