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15차: 황장재~대둔산~먹구등~왕거암~가메봉~주왕산 주봉~대전사

일시: 2017년6월4일 03:17 황장재 출발     04:56 주왕산 출입금지 표시                 05:09 대둔산                      06:42 먹구등                 07:00~07:26 아침식사

07:54 느즈매기       08:29 왕거암 분기점  08:38 왕거암                                     09:25 가메봉사거리             09:35 가메봉                 09:43 돌탑

10:56 후리메기삼거리-칼등고개             11:07 주왕산 주봉                              11:37 전망대 데크               11:58 아래 전망대          12:13 주봉마루길

한 구간 남기고 가는 정맥길이다. 토요일은 오후 산행 약속이라 오전에는 평소와 같이 불곡산 갔다가 헬스에서 몸을 풀고 간단히 점심을 먹고 영통으로 가서 용인 문수봉으로 산행을 마치고 전원주택 공사중인 선배 집터에 도착해 바베큐파티를 마치고 귀가하니 거의 10시이다. 허기가 와서 배를 채우고 샤워를 하고 나니 10시30분경이다. 집사람에게 부탁하여 죽전까지 자차로 이동하여 올라가니 곧 버스가 온다. 오늘은 주왕산 이벤트 산행팀이 있어 거의 만차이다. 간만에 한자리만 차지해 갈려니 다소 불편하다. 자는중 마는둥 어느듯 황장재에 도착하였고 내려보니 다소 춥다. 평소에는 바람막이는 갖고 다니는데 오늘은 찾아보니 없고 물만 자꾸 마셔댄다. 어제 저녁에 마신 술이 깨는가 보다. 장갑도, 컵도 없고 준비가 엉망이다. 그래도 가야겠지. 황장재를 오르는 된비알을 지나니 경사가 완만하다. 4시30분경 벌써 밝아 오기르르 시작하더니 5시쯤 해가 뜨고 대둔산이다. 온통 숲속으로 걸으니 보이는 건 숲과 잡초 뿐이다. 먹구등을 지나 아침을 해결하고 왕거암 오르는 된비알을 오르니 9시전이다. 느긋하게 후미를 기다려 단체 사진을 찍고 주왕산으로 향한다. 가메봉을 지나 절벽 바위위에서 전망은 아주 좋다. 갈등고개를 지나 주왕산 주봉에 도착하니 사람이 아주 많다. 주봉이 가메봉보다 전망이 좋지 않은데 왜 주봉이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주봉을 지나 대전사로 내려오는 전망대에서 본 절별들은 아주 좋은 풍광이다. 가메봉에서 볼 수 없는 전망이라서 높이도 낮고 전망도 없지만 주봉으로 불리는 것 같다. 원 계획은 청송시내 목욕탕 갔다가 되돌아와서 신토불이 식당에서 백숙으로 점심을 계획하였으나 식당 2층 화장실을 빌려 씻고 그자리에서 점심을 때우니 일석이조이다. 비용도 시간도 아끼며 모든 걸 해결하였으니.. 오늘도 즐거운 낙동정맥산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