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0 저수령 도착 25 출발 10:26 문복대 11:47 벌재 15:15 감투봉 16:00 황장산 16:53 작은차갓재
2012년 1월 1일 무박으로 이 구간을 진행하였을 때 기억을 먼저 떠 올려본다. 오전 3시30분경 저수령에 도착하니 눈은 제법 쌓여 있었는데 총대장은 무슨 이유로 불참하여 선두대장하던 친구가 길을 찾아 나서야 하는데 모두들 초행이라 저수령에서 표지를 살펴보니 용두봉 안내표시만 있어 이쪽이 아닌가봐 하여 우왕좌왕 하다가 이쪽으로 가자 하여 급경사를 40여분 걸쳐 오르니 1080m 촛대봉인 아닌가 ? 그 당시 드문 GPS 단말기로 위치를 확인하니 반대방향이 아닌가 ? 도솔봉으로 진행하는 파와 원래 계획대로 가자는 파와 나뉘어져 논의하다 원 계획대로 하자고 하여 다시 내려와서 서둘러 벌재로 향하는데 1시간30분정도 까먹은 것 회복한다고 쉬지않고 달리가만하여 문복대 표지석도 못 보고 벌재로 와서 눈덮힌 벌재와 황장산 구간을 6시간 걸려 겨우 진행했건만... 중간중간에 길은 미끄럽고 위헌하기도 하였는데.. 오늘은 3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네.. 그때보다는 시간이 적게 소요되었지만 겨울철에는 역시 난이도가 높은 구간이다.
이맘 때면 항상 기상예보가 신경이 쓰인다. 비나 눈이 내리면서 기온이 하강하면 얼고 미끄러워져 난이도가 높아지니까. 저수령에서 벌재까지는 육산에 완만한 구간이라 괜찮은데 벌재를 지나 감투봉근처 지날 때에는 조심 또 조심하여야만 한다. 12시부터 2시사이에 월악산에는 비 예보가 있고 문경쪽은 비 예보가 없어 어찌될까 궁금했는데 출발하고 조금 지나니 아주 약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능선에는 바람이 부니 추위를 느끼고 ... 상고대가 피기 시작하는 장면을 관찰하면서 후미를 대기하는라 바람없는 곳에서 쉬면서 쉬엄쉬엄 진행하다 보니 어느듯 황장산이다. 예전에 황장산에 데크가 없을 때에는 작은차갓재까지도 어려웠는데 이제는 데크로 인하여 한시간이면 족히 갈 수 있어서 좋다.
개인적으로 이 구간의 난이도는 공룡능성보다는 높은 것 같다.
오늘도 무시히 한 구간을 마무리하여 다음 구간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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