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2022년 12월 17일 09:25 대관령휴계소 도착 09:33 대관령 출발 10:32 행운의 돌탑 13:07 고루포기산 15:28 닭목령
지난 3월 백두대간을 시작하면서 첫번째 구간으로 정했는데 당일밤 폭설로 인해 대관령으로 출발하다가 대관령으로 차가 올라 갈 수 없다고 하여 늘늘재 ~ 탄항산~ 마패봉 ~조령3관문으로 변경하여 진행하고 그 구간을 진행할려던 날짜에 이 구간을 진행하려니 혹한이 몰려 온다. 백두대간팀 송년산행을 겸해서 참석자가 만원이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몇몇은 빠지고....
출발할려니 걱정이 앞선다. 혹한기 겨울산의 기온은 짐작할 수가 없어서... 예전에 노인봉에서 소황병산 구간을 진행하다가 몰려오는 혹한으로 급히 철수한 경험이 있고 낙남정맥의 불모산구간에서 영하20도 넘는 날씨에 찬바람으로 생고생한 이력이 있는터라 바람만 잠잠해 주길 바랄뿐. 대관령이 영하 14도이니 오대산 기준으로 가늠해보면 영하 17~20도 정도 인 것같다. 오늘은 아예 사진 찍기를 포기하고 출발하여야 한다. 작년 백덕산 정상에서 사진 몇 장 찍다가 폰이 방전된 경험이 있어 폰은 사용하지 않아야 필요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능경봉으로 오르는 등로에는 대관령둘레길 걷는 이 몇몇 빼고는 아무도 없다. 바람이 잠잠하니 안심이 되나 군데 군데 바닥은 눈이 30~40cm 쌓여 있다. 능경봉에서 인증 사진만 남기고 행운의 돌탑에 도착하니 10시30분경이라 영동고속도로 위를 지나 고루포기산 가는 중간 지점에는 바람이 없어 자리를 펴고 요기를 한다. 보온물통의 물도 금방 식어 미지건하고 일부 반찬통을 얼어 열기가 힘들다. 매실주와 김밥, 스프로 요기를 하고 고루포기산을 지나 닭목령으로 향하는데 고루포기산 정상근처는 바람이 제법 있으나 닭목령까지는 잠잠하니 눈꽃 산행하기에는 적정한 날씨이다.
오후3시30분경 닭목령에서 강릉으로 가서 방어, 광어, 복어, 오징어회로 회포를 풀고 오늘의 산행을 마치니 올 한해 백두대간팀이 함께 무시히 산행을 마쳐 반가울 따름이다. 내년에도 즐거운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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