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2년 11월 5일 03:~ 생달리 출발 04:30 백두대간 중간기점 06:20 대미산 일출 대기 & 아침식사 09:00 꼭두바위봉 휴식 & 점심식사 11:48 마골치 13:00 포암산 14:15 하늘재
지난주에 이에 연이어 대간길을 나선다. 2011년도에는 북진을 했는데 그 때에는 포암산을 오르기가 아주 힘들었다. 비가 조금 오고 바람이 심한 날이였는데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데 밧줄이 없어져 바위틈으로 올라 왔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하다.
생달리에 도착하니 2시30분경이라 쉬었다가 3시경 작은 차갓재로 올라간다. 작은 차갓재에서 모두 비법정로를 따라 대미산으로 향한다. 작은 차갓재에도 백두대간 중간기점이라는 표지석이 있다. 3~4km 지점에 백두대간 중간기머 표지석에서 다같이 인증사진을 남기고 대미산에서 일출을 보기로 하고 출발하는데 점점 추워진다. 괸산휴계소에서는 아주 추웠는데 그래도 이곳은 괴산보다 따뜻하다. 오늘의 일기예보를 밑에는 영하5~6도인 반면 월악산은 영도 근처이다. 생달리에서 출발할 때에는 손이 시리더니 점점 추워져 대미산에 오르니 가장 차가운 때라 방한복을 입고 참호에서 아침을 먹으며 일출을 기다리나 먼동이 틀 때는 좋았는데 해가 나타나지 않는다. 포암산까지 가는 길은 다소 험하다. 예전에는 춥고 비가 와서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낙옆으로 덮혀 있어 그런지 미끄럽다. 꼭두바위봉은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해서 한참을 지체하면서 눈앞에 월악산 풍경을 만끽한다. 날은 추우나 하늘은 청명하여 별들과 월악산 주변의 산악 조망은 아주 좋다. 지난 주에 이여 느껴보는 자연미이다. 포암산에서 방한복을 벗고 따스한 햇살을 느끼며 하늘재로 하산하는데 군데군데 데크를 설치해 놓아 밧줄을 잡거나 암벽을 탈 일이 없이 내려가나 경사도는 역시 심하다. 무사히 하늘재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능이두부전골로 허기를 채우고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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