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2022

백두대간 고치령-상월봉-국망봉-소백산 비로봉-연화봉-죽령

상원청산 2022. 11. 4. 09:10

 

일시: 2022년 10월 29일 02:47 고치령 , 03:20 고치령 출발 06:37 늦은목이 & 아침 식사 07:01 늦은목이 출발 07:35 상월봉 07:58 국망봉 08:15 초암사 삼거리 09:20 소백산 09:28 삼가주차장 삼거리 비로봉 11:39 연하봉 11:56 천문대 12:30 제2연화봉 13:23 죽령

단산면 좌석리에서 고치령까지 5km를 트럭으로 이동하니 약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앞차를 타고 고치령에서 쏱아지는 별들을 감상하며 30여분을 보내니 뒷차가 도착하여 어둠을 뚫고 소백산으로 향한다. 10여년전 닭목령에서 느껴봤던 별빛을 맑은 날씨로 인해 모처럼 별빛을 다시 느껴본다. 그뭄에 깨끗하고 맑은 날씨에 불빛이 보이지 않는 산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별빛이다. 예전 어릴 때 시골에서는 항상 느껴 봤지만 도시로 나온후 모처럼 느껴본다. 이제는 시골에서도 방범등 떄문에 느낄 수가 없다.

완만한 육산을 타고 몇차레 오르막 내리막을 거치니 늦은목이이다. 이부근이 여유 방생지인 모양이다. 안내판과 출입금지 표시가 있는 것을 보니. 늦은목이에서 일출을 감상하며 아침식사를 하고 7시경 국망봉으로 출발한다. 상월봉에 오르니 국망봉이 바로 코앞이고 국망봉을 넘으니 비로봉이 바로 보이고 이제 다 왔다고 생각하니 느긋하다. 그런데 비로봉 가는 길도 쉽지가 않다. 쉽다고 생각해서 마음을 놓으니 조금만 경사가 있어도 힘들다고 느껴진다. 예전에 처음 올 때에는 경사도가 적고 높낮이가 별로 없어서 바람과 추위를 뺴고는 쉬운 코스라고 생각했건만 이젠 바람도 없고 쾌청한 날씨인데 이 코스가 힘들다고 느껴질까. 역시 마음 가짐이다. 어려운 코스는 준비를 하고 땀흘리면서 차근차근 진행하면서 희열을 느끼니 힘들어도 성취감으로 인해 힘들다고 느끼지 못하는데 쉬운 코스도 쉽다고만 생각하니 조금만 땀이 나도 힘들다고 느끼는 것이다.

쾌청한 날씨가 순식간에 안개 구름이 넘어와 눈앞을 가가리고 조금 있으니 금방 걷힌다. 변화무상한 날씨에다 동해쪽에는 비가 오니 그런 모양이다. 천문대에서 죽령까지 7km는 비포장, 포장 도로를 따라 가야 하는데 예전에느 쉽더니 산길보다 더 힘들다. 시멘트 포장길은 특히...

오후 1시30분경 죽령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영주로 가서 매운탕으로 요기하고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