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2022

백두대간 비선대 ~마등령 ~중청 ~한계령

상원청산 2022. 7. 3. 17:55

 

2022년 6월 8일 02:40 출발 설악동 출발 07:00 만대암산   07:50 점봉산 06:00 마등령~ 06:00 삼거리 출발 10:10 희운각 삼거리 11:20 소청~ 12:30 중청~끝청 ~ 15:30 한계령삼거리 ~ 16:55 한계령

산행기를 미루다 미루다 이제 몇자 적어 본다. 출발전에는 비가 온다는 소식이 없었는데 금요일 밤에 출발하는데 난제가 나타난다. 11시30분 출발이라 10시 40분경 집을 나서면 20여분 여유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고 버스를 타려고 하니 카드가 없다. 핸드본, 마스크만 챙기고 아무 것도 챙기지않아 다시 집에 가서 카드를 챙겨 다시 버스를 타서 보니 시간이 커틀라인이다

. 수지구청에 도착하니 버스가 도착한다. 늦지 않아 다행이다. 가면서 생각해보니 라이트가 없다. 야간 산행인데 라이트가 없다니... 예전에 라이트없이 산행하면 체력 소모가 많아 아주 힘들어 한시간 정도 늦게 비선대에서 희운각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설악에 도착해서 하늘을 보니 달이 아주 크다. 또한 사람들이 엄청 많다. 오르면서 마등령으로 가기로 하고 해뜰 때 까지 한시간 30분정도가 아주 힘들다. 다른 이의 불빛을 따라 갈려니 체력 소모가 심하고 누가 누구인지 몰라 어느정도 오르니 유선대가 보인다. 예전에 암벽할 때를 생각하며 마등령으로 향한다. 마등령에 도착하니 선두이다. 무전으로 들리는 얘기는 상당수가 지쳐 헤멘다. 후미가 늦게 오는 바람에 중간 중간에 아주 많이 쉬어서 힘들지 않다. 희운각에 도착해서 소청으로 오르는 길은 아주 힘들다. 1시간10분 동안 쉬지않고 올라 와서 30여분을 기다려도 아무도 오질 않아 중청으로 향해 충청에서 요기를 하고 한참을 기다리면서 설악을 간상해 보는 여유를 가진다. 이젠 잠이 오기 시작한다. 후미가 도착하는 걸 보고 한계령으로 향한다. 여태껏 한계령에서 중청으로 와서 대청을 보고 소청에서 희운각으로 내려만 갔건만 반대로 진행하니 이 또한 힘들다. 끝청에서 한계령 가는 길은 너덜길이 다서 있어 오느는 것보다 내려오는 것이 더욱 힘들다. 오후 5시경 한계령에 도착해서 인제에서 막국수와 수육으로 요기하고 하루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예전에, 10월말경 한겨령에서 마등령~백담사 코스로 대간을 진행했는데 비가 와서 아주 고생을 했는데 비가 심하게 오니 사타구니는 까지고 공룡능선이 일부는 물길이 되어서 오르고 나면 등산화가 물에 젖어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렸고 주차장 아래에서 10월말에 알탕을 한 기억이 있었는데 기온에 비해 물의 온도가 높아 그리 춥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한계령에 도착해서 화장실에 세수하고 간단히 딱고 귀경을 하니 새로운 기분이다.

다음 코스는 남설악 구간이라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