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50분경 댓재 도착 04:53 댓재 출발 04:12 황장산 05:30 큰재 06:10 귀네미마을 06:50 자암재 07:24 환선봉 07:57 골말-예수원 쉼터 08:05 덕항산 08:26 구부시령 09:53 석희봉 폿대봉삼거리 11:21 1:24 폿대봉 11:48 건의령 13:53 포장임도 14:05 삼수령 16:30 만항마을 출발
이번 구간은 대간팀 척 무박산행인데 모처럼 진행하는 무박산행이라 잠을 설친다. 십여여년 전 백두대간, 구정맥 주요 지맥을 무박으로 진행하자가 코로나19 시절이 시절인 만큼 무박산행을 삼가하다가 이제 다시 시작할려니 버스에서 자는 것이 힘들고 괴롭다. 댓재까지는 멀기는 멀다. 11시30분 수지구청을 출발하여 댓재에 도착하니 3시50분경이라 서둘러 떠난다.
댓재에 도착하니 날이 매우 차다. 삼척시 하장면과 신기면의 일기예보를 보면 하장면은 아침에는 2도 오후에는 8도정도이고 시기면은 상당히 높았는데 목장갑을 끼니 손이 시리고 바람막이 모자가지 써야 겨우 견딜만하다. 그래도 땅이 얼지 않아서 다해이나 어제 내린 눈이 곳곳에 조금씩 남아 있다. 댓재의 고도가 800m 라 황장까지는 오르막이 그리 심하지는 않다. 황장산을 지나 5시경 날이 밝아 온다. 해가 뜨는가 했더니 중천에 떠 있다. 귀네미마을 에 도착하니 이곳 풍경이 완전히 변하였다. 귀네미마을은 풍력발전기로 뒤덮혀 있고 보이는 산마다 풍력발전가 보인다. 대간 서편 골짜기는 경사도가 적으니 개간을 하여 고냉지채소밭이라 몇년만 지나면 산천이 많이 바뀔 것 같다. 귀네미마을을 조금 지나서 바람이 없는 산기슭에서 요기를 하고 동해쪽에는 운해가 펼쳐져 있고 고도 차이가 많아 경치가 아주 좋다. 서쪽에는 첩첩산중이라 조망은 별로 이다. 덕항산을 지나니 덕항산에서 건의령의 동쪽에 산불로 나무들이 없다. 덕항산이 100대명산인데 정상에서 보이는 모습은 별로이다. 이 지역이 환선굴이 많은 지역이고 덕항산 아래 환선굴이나 대이굴지대라 100대 명산으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덕항산에서 동쪽 저 아래에 환선굴 모노래일과 주차장만 보일 뿐..
댓재에서 건의령, 삼수령 까지는 거리는 26km정도이나 고도 변화가 10m이내인 봉들이 많고 환선봉이 1081m, 덕항산이 1073m, 건의령 840m, 삼수령이 950m이라 1000m 전후의 봉들을 넘고 넘어 흙길로 걷는 대간이다. 중간중간에 산나물들과 야생화가 많이 보이는 편한 대간이다.
11년 전과 비교해 보면 산길은 그대로 인데 주변은 풍력발전소와 산불로 인해 많이 바뀌었고, 고랭지 채소밭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개발이 되는 것이 좋은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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