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2일 10:00 상선암주차장 11:00 제봉 11:35 신선봉 & 점심 12:24 도락산 정상 13:21 채운봉 13:53 큰선바위 14:32 상선암 15:32 사인암 16:10 당동리에서 하산식~ 귀가
코로나19확진자가 38만을 찍은 날 아침 도락산으로 향한다. 예전에 갔던 기억은 있으나 제봉으로 올라 가면서 보이는 전경은 예전의 기억과는 아주 다르다. 아마 다른 곳과 혼동하여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한번은 내궁기마을에서 올라 제봉쪽으로 내려 온 것 같은데 신선에서 정상가지 전경을 똑 같은데 그 이후 상선암까지 전경은 전혀 다르니 ...
상선암에서 제벙을 오르는 길은 급경사라 다소 힘들다, 선두와 후미는 차이가 많은 것 같다. 도락산의 기암들은 보는 이를 감탄 시킨다. 신선암에는 조그만한 웅덩이가 있는데 항상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마르 때쯤이면 항상 비가 내려 채워준다니 경이스럽다. 신선암은 거대한 바위덩어리로 서울 인근에 있으면 노적봉이나 인수봉 처럼 암벽훈련하기 아주 좋은 코스로 보인다. 정상을 거쳐 신선봉 채운봉으로 내려오면서 전경은 아주 아름답다.
단양팔경은 막연하게 생각했건만 황장산, 도락산 따라 흐르는 선암계곡에 단양팔경중 4경인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시인암이 있다. 충주호의 구담봉, 옥순봉, 도담삼봉은 많이 들어봤지만 선암계곡의 4경은 처음으로 지켜본다. 이번 산행으로 단양 대강면의 지리적 환경과 명소를 함께 느켜 볼 수 있는 산행이였다.
한국민족문화백과사전에서 단양팔경은
제1경인 하선암, 제2경인 중선암, 제3경인 상선암은 계곡의 맑은 물과 바위가 어울릴 뿐만 아니라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피고,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룬다. 제4경인 사인암은 깎아지른 듯한 기묘한 암벽이 꽃병풍을 두른 듯 치솟아 있고, 그 아래는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제5경인 구담봉은 남한강 줄기를 따라 깎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 괴석으로, 그 형상이 마치 거북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절벽의 생김새도 뛰어나지만 푸른 강물과 주위의 봉우리들이 어울려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아름다운 경치를 이룬다.
제6경인 옥순봉은 기묘하고 뛰어난 봉우리들이 마치 비온 뒤의 죽순처럼 솟아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경치가 빼어나 예로부터 소금강(小金剛)이라 불렸다.
제7경인 도담삼봉은 남한강 상류의 강 가운데 있는 세 개의 기암으로 된 봉우리를 말한다. 세 봉우리 가운데 남봉(南峰)은 첩봉(妾峰) 또는 딸봉이라 하고, 북봉은 처봉(妻峰) 또는 아들봉이라 한다. 중간봉 허리쯤에는 1972년에 세운 정자가 있어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마지막 제8경은 천연적으로 형성된 너비 15∼20m에 달하는 거대한 석문으로 산 위에 걸쳐 있어 매우 훌륭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이 석문 부근에는 천연 기념물 제62호로 지정된 측백나무들이 자생하고 있다.
단양팔경은 충주댐의 완성으로 구담봉·옥순봉·도담삼봉·석문 등이 3분의 1쯤 물에 잠기게 되었지만, 월악산 국립공원에 일부가 포함되고 수상과 육상 교통을 잇는 관광 개발이 이루어짐에 따라 새로운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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