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기맥

영산기맥9구간 감돈저수지~유달산~다순구미

상원청산 2019. 2. 18. 18:10

2019년 2월 17일 03:31 815번국도/감돈저수지 출발    05:10 대봉산               07:10 지적산 구간 입구             07:25 일출  

07:31 지적산     07:56 웅지봉                           08:14 고속식당 아침      09:07 아침식사후 출발

09:16 삼향동주민센터 앞 1                                0:23 KT MW중계국사     12:02 산정산                     

13:07 유달산 3등봉 아래에서 일등바위 340m지점으로 조각공원으로 우회해서 공사구간 통과 

13:18 얼굴바위   13:23 일등바위                       13:53 유달산 마애불        14:16 총통                         

14:24 혼마치      14:57 애향목포 앞 (다순구미)

지난 주말 다이센산을 갔다 온 후 잠깐 여유를 가졌더니 오늘이 영산기맥 마지막 구간이다. 선답자인 지인 스프링의 기록을 보니 23.5km, 7시간30분정도 소요 되었기에 거인산악회에서는  9시간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한참을 더 걸렸다. 우선 지적산을 지나 삼향동 고속식당에서 아침을 먹느라 1시간을 소비하고 유달산전 시내에서 만두와 모주로 목을 축이느라 30~40분, 유달산 케이블카 공사로 길이 막혀 조각공원으로 우회하고 일등봉에서 마지막 회포를 푸느라 20~30분, 또한 느긋하게 산행하고 중간중간에 목포시경을 조망하느라 3시경에 날머리에 도착하였는데 기록상으로 11시간 30분 소요, 10시간 운동으로 나오나 예상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번구간은 영산기맥중 가장 산길이 잘 정비된 구간이다, 감돈저수지에서부터 오르는 길 부터 좌우에 수풀이 없고 널찍하다. 무안군을지나 목포시 경계점인 삼향동에서 아침겸 반주로 목을 축이고 목포시내를 통과하는 길은 도심이 많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도로로 따라 가는 길은 아주 짧고 뒷산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여 유달산 못 미쳐 콩나물국밥이 4000원과 모주라는 문구에 이끌려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가듯이 모주와 동동주로 목을 축이고 유달산으로 향하는데 안내할 때에는 내려 올 때가 문제라더니 삼등봉입구에서 케이블카 공사로 막아 놔서 조각공원을 통과하여 일등봉과 이등봉 중간지점으로 올라갔다. 일등봉에 오르니 높이는 228m이지만 바위산으로 경사는 심하나 정비를 잘 해 놔서 오르기는 쉽다. 유달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신안군쪽 다도해와 목포시 전경이 한폭의 그림이다. 처음 가본 유달산이라 이제 언제 다시 올 기회가 있을 것인가 ? 목포는 1986년 4월 홍도간다고 들리고 2000년 동료 문상간다고 들리고는 3번째인데 유달산에서 바라본 목포와 자동차로 바라본 목포시는 완전히 다르다. 예전에는 콜게이트에서 목포항으로 가는 구도심만 보고 지나쳤는데 유달산에서는 구도심, 신도시, 전남도청, 대불공단, 다도해 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6시에 졸업식을 마치고 귀가를 하는데 차가 막히지 않아서 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무사히 도착하여 지난 일정을 생각해 본다. 2주후면 금강기맥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고 Bye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