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8년 7월 8일 09:50 동막고개 11:10 82번 도로/에콜리안 제천CC 11:36 동막교차로 11:41 삭고개
12:13 왕박산 3거리 12:30 점심후 출발 12: 53욱재 14:24 690봉 14:52 가창산5:02 15:00 682봉
15:32 580봉 15:48 593봉 16:20 530봉 16:42 496봉 17:10 중산재
토요일 비슬기맥 가는 날이나 코뿔소와 함께 3구간을 진행한지 몇달이 되지 않아 광나루까지 자전거로 왕복을 하니 생각보다 피곤하다. 처음 자전거를 타고 한강까지 갔다 오는데 궁둥이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피곤하더니 이젠 조금은 나아진 것같다. 그러나, 사용하지 않은 근욱을 사용한 까닭에 역시 힘들다.
영월지맥을 하고자 나서니 어제보다는 날이 덥지만 그래도 좋은 편이다. 그리 덥지않고 바람이 쌀쌀 불어서... 버스기사가 길을 잘못 찾아 빙 둘러서 삭고개에서 장동철님을 내려 드리고 동막고개에 도착하니 9시50분경이다. 서둘러 과수원길을 따라 맥을 찿아 나선다. 가는 길이 앝은 산이라 숲이 우거져 헤쳐가기가 쉽지가 않다. 공원묘지 옆산은 벌목이 되어 있어 전망은 좋으나 잡풀이 자라 조금만 지나면 길 찿기가 쉽지가 않을 것 같다. 공원묘지를 지나 82번 도로까지는 논길을 따라 뙤약빛을 받으며 큰길을 따라 사고개까지 진행하는데 역시 날은 따갑다.삭고개를 지나 왕박산3거리에 오니 12시가 넘었는데 예상보다 선행자의 기록보다 조금 빠르다. 그러나, 선행자의 기록으로 비추어 날머리에는 오후 5:30~6:00에 도착할 것 같다. 평소와 달리 아무도 왕박산에 갔다 오자는 사람이 없다. 바로 아래 그늘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가창산으로 향하는데 몹시 힘들다. 다이어트한다고 해서 그런지 더워서 체력이 떨어져서 거런지 천천히 진해하기로 하고 일행과 거리를 두고 진행한다. 가창산까지 가는 길은 수풀이 우거져 이리저러 할키고 끍키고 또한 바람 한점 없다. 오전엔 바람이 있었는데 그야말로 적막강산이다.중간중간에 벌목한 곳에서는 조망이 좋다. 저멀리 월악산 영봉도 또렸이 보인다. 가창산을 지나 날머리로 가는 길은 더욱 험하다. 아예 길이 없다. 벌목후 잡풀이 자라 길을 찾을 수 없고 산세를 보고 적당히 따라 갈 뿐이다. 이러니 혼가 먼저 간 장동철님이 엉뚱한 방향으로 갔었다. 숲을 헤쳐 수 많은 봉우리를 지나 중산재에 도착하니 오후 65시10분경이다. 생각보다는 빨리 왔다. 왕박산에서 날머리까지 알바를 하지 안혹 와서 그런가 보다. 다음구간도 또 이와 같을 텐데 갈길이 망설여진다. 그러나 2주만 지나면 까먹고 또 다시 마루금을 타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오늘도 안전한 산행을 하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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