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2015.07.12 ~ 2016.01.10)

10구간 신풍고개 ~ 대암산 ~ 용지봉 ~ 냉정고개

상원청산 2015. 12. 21. 15:49

산행 일정:2015년 12월 13일    03:10 신풍고개 출발         04:17 용강고개 갈림길      04:25 봉림산 갈림길        04:37 소목고개                  05:05 정병산              

                                         05:50 정병산 수리봉         06:25 내정병봉                06:53 용추고개               07:51 조식후 415봉 출발     08:22 진례산성동문       

                                         08:27 청라봉                   08:34 비음산                   09:53 대암산                  11:06 용제봉                    12;20 473봉   

                                         12:53 냉정고개

이번 산행은 할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지난주 모친이 입원하는 바람에 간병차 대구를 갔다 왔는데 친한 선배 모친상이라 대구 갔다가 오후에 올라와서 종친 연말 모임에 갔다 귀가하니 10시 25분이라 10여분 쉬었다가 죽전에 가니 11시3분경.. 2~3분 있으니 버스가 도착해서 기흥에 잠깐 쉬더니 2시50분쯤 창원 냉정고개에 도착했다.예상보다 1시간이나 빠르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산행 준비를 한후 3시10분경 신풍고개 들머리를 나선다. 들머리에 개인집같은데 돌로 여러가지 조향물을 쌓아 놓은 집을 뒤로 하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데 옆에 보이는 창원시 야경이 멋스럽다. 오늘의 산행은 정맥산행이 아니라 야등하는 것 같다. 등산로로 잘 정비되어 널찍하고 잡풀도 없고 낙엽을 원없이 밣으며 늦가을을 즐기는 것 같다. 조금 오르니 창원CC 철조망옆을 따라 소목고개에 이르고 소목고개에서 정병산 된비알에서 땀 좀 내니 정병산이다. 이번 구간의 가장 경사가 심한 구간이다. 정상에서 창원 시내 이곳 저곳 야경을 감상하며 30년전 내가 살던 용지동의 야경을 유심히 살피며 옛 생각을 해본다. 그립던 시기이다. 내정병봉에는 한문으로 된 희미한 표석이 있고 7시경 용추고개에 도착해도 아직 깜깜하다. 여기 예정된 아침 먹을 장소인데 415봉에 올라 아침을 먹는다. 예정보다 빨리 출발하였고 길이 하도 좋아서 예상보다  빨리 도착한 것같다. 날이 밝으니 창원시와 김해시 전망을 맘껏 조망하며 진례산성, 비암산, 대암산을 거처 용지봉에 도착하여도  11시전이다. 예상보다 2시간이 빠르다. 정병산 오를 때만 땀내고 쉬엄쉬엄 좌우로 조망하면서 가도 빠르니 정말로 좋은 구간이다. 또한 군데 군데 쉼터와 정자를 마련해 놓아 창원시민들이 주말에 올라와 스트레스 풀기는 좋은 장소이다. 다만, 올라오는 길이 된비알이라서 땀이 좀 나지만,

용제봉을 출발하면서 신낙남정맥길을 한번 보고 냉정고개로 향한다. 473봉을 지나 냉정고개로 내려오는 된비알의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계곡쪽으로 내려 오는 것이 안전한 것같다. 내려오는 길은 그냥 미끌어진다. 1시전에 냉정고개에 도착해서 2분이 도착하지 않아서 보니 용지봉에서 신낙남길로 가다가 돌아 왔다네. 그래도 2시에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3시에 장유에서 출발하여 귀가하게 되어 다행이였는데 기사가 중부내륙에서 영동으로 오는 바람에 신갈에 내려야 할 사람들이 죽적에 내려서 당황하 하여 택시를 콜하여 보내고 귀가하니 8시30분이라 장거리 산행치고는 준수하다.

오늘도 무사히 즐거운 산행을할 수 있어 즐거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