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라리고개~주자산~오소재 구간에서 스마트폰을 분실해서 난리를 쳐서 겨우 찾았건만 이범 구간에서는 순조롭게 밤재에서 출발하여 월각산, 도각산으로 가는 중간에 트랭글이 꺼지고 사진은 시간이 엉터리로 저장되어 상세한 기록은 남길 수가 없네..
2020년 11월8일 3시40분경 밤재 주유소옆 절개지 따라 산길로 들어선다. 조금 오르니 야산에 숲이 우거져 길을 찾기기 여간 어렵지 않다. 약2시간 걸려 월각산에 도착하니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도각산까지는 수풀은 우거졌으나 산길은 뚜렷하여 길은 어렵지는 않으나 갑자기 추워져 바람이 가끔 세고 옷을 챙겨 입기가 난해하다. 미왕재로 올라가는 산죽길은 헤쳐 나아가기가 어렵다. 더운 여름이엿으면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미왕재위 헬기장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구정봉에서 마애석불을 구경하러 내려 갔다 다시 돌아와서 남근바위를 지나 천황봉으로 향한다. 천황봉에 도착하니 11시20분정도인 것 같다. 통천문을 지나 사자봉에서 옆길로 불티재로 가는 길을 살펴 보고 천황사쪽으로 하산한다. 사자봉에서 불티재로 가는 것은 약2시간정도 소요되고 천황사로 내려가도 1시간 30분이상 소요되어 별반 차이는 없다. 마애석불을 보고 오느라 늦은 시간을 감안하여 구름다리를 지나 천황사주차장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다. 버스는 불티재로 갔고 천황사로 내려오기로 한 이들은 30여분이있어여 내려 온다.
전에는 천황사에서 천황봉-도갑산 코스로 산행을 했는데 도갑산쪽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은 웅장하고 멋있다. 예전 보다는 훨씬 멋잇고 풍경이 좋은 것 같다. 이렇게 멋진 산세를 느끼면서 하루의 산행을 마무리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다행이 이벤트팀이 합류해서 14명이 25인승에 타는 바람에 좁았으나 기분은 좋았다. 단, 영암 매력한우기찬랜드명품관에서 한우는 정육식당치고는 비싼 것 같다. 예상보다 배나 비싼 것 같아서.... 그래도 잘 먹고 한잠 자고나니 군산이라 귀가길이 길지만은 않은 것 같다. 다음 주는 두륜산, 3주후에는 달마산 구간으로 땅끝지맥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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