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기맥

진양기맥9구간 외초리~큰재마당~산성산~한우산~쇠목재~자굴산~머리재

상원청산 2019. 6. 24. 11:56

2019년 6월23일 10시39분 외초리 느티나무앞 도착/토인마을 비석  11:05 산성산 1.8km 지점  11:17 큰재마당(외초재)      11:46 산성산

12:06 산성산/한우산/내초마을 삼거리   12:09 도깨비 사진           12:29한우산                12:37~13:08 한우정         13:39 쇠목재

13:56 자굴산 정자/둠배기먼당           14:15 자굴산               15:05 자굴재                15:44 삼각점                 17:01 머리재

지난 구간이 앋ㅇ재에서 출발하여 쇠목재까지 가는 것이였으나 쇠목재에 가면 너무 늦을 것같아 큰재마당에서 외초리로 내려 와서 이번 구간은 외최리에서 시작한다. 출발할 때에는 의욕을 가지고 머리재를 3시에 통과하여 망룡산을 지나 상미리 안부에서 산남마을로 가자는데 아무리 계산해도 가능성은 매우 낮다. 선답자들의 기록을 보면 머리재에 빨라도 4시가 넘는데 산남마을까지 가면 7시경이 된다. 진양기맥을 당일산행으로 한다는 것 자체가 다소 무리가 있다. 양재에서 7시 출발해서 딱 한번 쉬고 도착하면 10시 40분경이라 2시간뒤에는 점심을 먹어야 하고 귀가길을 생각하면 5시전에 산행이 끊나야 6시에 출발하면 10시경 양재에 도착한다. 그러히 않으면 강북에 사는 사는 사람들에겐 너무 늦은 시각이다. 오늘다 5시경 도착하여 버스 기다리다 씻고 간단한 요기를 하니 6시30분이다. 귀가길은 난스톱으로 달려 죽적에 도착하니 9시 40분경이다. 지난번에 비하면 약1시간이나 빨리 온 셈이다. 이렇게 늦게 도착하는 버스는 거의 없으니 죽전에 도착하니 인적이 드물다. 다음번은 어떻게 할 것인가 궁금하다.

산성산으로 오르는 길은 말끔하게 잡초를 제거하여 등산로가 아주 좋다. 이곳은 의령군에서 등산로로 관리하여 등산객들이 편히 등산할 수 있게 배려하여 매우 좋다.

외초리에서 바라본 산성산은 병풍으로 줄러싸인 한 폭의 그림과 같다. 또한, 산성산에서 조망되는 풍경은 거야말로 그림같다. 오늘은 날이 청명해 저멀리까지 보인다.

구름에 덮혔다 드러나는 지리산, 황매산 남덕유, 덕유산까지 희미하게 보이고 가야산, 화왕산, 비슬산은 뚜렸히 보이고 그 뒤 팔공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그리고 절벽아래 사느로 둘러싸인 외초리 일대는 한폭의 그림같다.  이곳 마을들은 삼방에 산으로 둘러싸인 형태로 전형적인 살골짜기 마을이다. 산성산에서 한참을 조망하다 한우산으로 향하는데 한우산은 소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한문의 찰 한, 비우 자이다. 한우정에서 점심을 먹는데 조금전까진 더웠는데 금방 춥다. 산이름 따라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몹시 차다. 한우산은 철쭉, 진달래, 억새가 많은 산으로 정상근처에 탐방주차장을 만들어 접근성이 좋게하여 지자체에서 개발한 산인 것으로 생각된다, 

한우산은 836m의 산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기암괴석의 절경이 즐비하다. 산이 깊고 울창하여 오뉴월 한더위에 맞는 비도 겨울비처럼 차갑다 하여 찰 한, 비우 자를 쓰며 그 사이 계곡은 찰비골이다. 봄철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군락으로 피고 생태주차장에서 정상 700m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어나다. 자굴산은 의령고을의 주산이며 진산이다. 897m의 홀산이지만 부드러운 산세에 기암괴석이 많은 산자영수의 아르다운 산이다. 자굴산의 '자'는 성문의 양대(성대)의 뜻이고 '굴'은 우뚝 솟아 높다는 뜻이다.

하루 하루 산행을 할 수 있어 행복하고 오늘도 안전하게 기도하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