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9년 6월 16일 09:49 칠거리재 10:25 사오개 10:43 청암산/일등삼각점 11:35 칠거리재 16:00 월면공원 장계산/삼각점 16:11 수시탑 16;19 군산도선장
U-20 축구팀이 우크라이나와 결전을 새벽에 치른 날이라 잠 못자고 왔으리라 생각된다. 오늘의 구간은 약 22Km 정도이나 낮은 산들과 도시를 통과하는 관계로 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걸리진 않았다. 산행대장의 공지가 조금 서두르면 점심을 매식을 할 수 있다고 하여 간식만 준비하고 버스를 탄다. 중간휴계소에서 함박웃음이 점심을 군산 온수골에서 하잔다. 음식점 사장에게 연락해 놨단다. 호안정맥을 같이 하던 분으로 함박웃음과는 초기에 산행을 같이 했던 분으로 호남정맥이 끝나면 군산으로 내려간다고 하였고 다음에 군산근처 가면 꼭 들러라고 했던 기억이 있고 함박웃음과는 인연이 많아 마침내 오늘 그곳으로 가게 되었다. 계획은 은파유원지 근처까지 가서 온수골로 가기로 했으나 거인산악회 부회장님의 친정을 지나가는 관계로 마을 입구에 떡과 수박을 준비해 우리를 마주해 주셔서 긋에서 잠깐 쉬고나서 택시로 온수골로 이동하여 순대국과 미꾸지지 튀김, 순대모듬으로 거하게 요기하고 사장님께서 은파공원위 유원아파트까지 테워 주셔서 시원한 맥주와 순대모듬을 들고 월명공원에서 기다리는데 일부는 만나고 대다수는 공원길 따라 진행하는 바람에 남은 음식과 술을 메고 군산도선장까지 배달을 해서 화포를 풀어야 했다.
군산 시내를 통과하는 관계로 최고봉이 117m 이나 오르는 길은 1170m 산을 오르는 것 같다. 일부 구간은 사람이 다니지 않이 잡풀로 뒤덮혀 헤쳐 가기가 쉽지가 않고 채석장, 도로공사 등으로 많이 망가져 있다.청암산, 은파호수공원, 월명공원은 금강기맥의 중심으로 군산시민의 휴식처가 되고 있고 월명공원에서 군산도선장 가는 길은 군산시를 수호하는 수시탑, 해병대전적비 등이 있고 동백대교가 바로 눈에 보인다. 저멀리가 다음구간인 금북기맥 종점이다.
군산지역은 역사적인 사건을 많이 간직한 도시이다. 백제말 나당연합군과 교전하던 기벌포가 있고 고려말 최무선이 외구를 물리친고이 진포이고 일제시대에는 미국을 탈취하던 창구이었다. 근간에는 중공업, 자동차산업의 몰락으로 경제위기를 격고 있으나 새만금과 고군산도와 만경평야의 자원으로 다시 비상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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