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기맥7구간 수레재~망해산~용천산~고봉산~용화산~칠거리재

일시: 2019년6월2일 09:35 수레재     10:28 망해산             11:04 취성산         11:31 거점재          11:41 용천산      11:50 미산재

12:28 미신재 출발   12:50 깐치멀권역 창안마을                 14:34 고봉산         16:20 한들고등학교/장항선 철로          16:40 보리밭/흑호20호 시험장

17:15 용화산        17:30 칠거리고개

모처럼 좋은 날씨에 점심도 준비않고 들판정식이 어떤지 기대하면서 산행을 나서니 몹시 설레인다. 토요일은 회갑기념 야유회로 충주호, 고수동굴과 구인사를 한바퀴 도는 일정으로 마무리하고 길을 나서는데 버스가 오지않는다. 기다리다 다른 버스로 가다가 바꿔 탓더니 7시17분경인데 조금 있으면 버스가 오려니 했는데 벌씨 와 있다. 금불민도 보이질 않고.  조금 있으니 버스를 탓는데 버스가 온줄 모르고 평소와 같이 앞으로 나가 있었다네.  수레재에 도착하니 9시35분경이라 11시40분에 들판 정식이 미신재와 온단다. 망해산을 지나 거점재에 도착하니 11시30분경이라 서둘러 미신재로 향한다. 미신재에 도착하니 들판정식이 와 있는데 맛이 괜찮다. 고등어, 달걀 요리, 마늘쫑 삶은 무침, 멸치무침, 회무침, 탕 과 말걸리로 배를 채우고 출발하자니 힘들다, 이 구간들은 야산군으로 일부 구간은 길이 좋으나 일부 구간은 잡풀과 까시 덩굴로 진행하기가 쉽지가 않다. 전지가위로 까시와 잡풀을 제게하면서 천천히 진행한다. 오늘은 산행후 목욕만하고 휴계소에서 매식하는 관계로 선두그룹은 한없이 쉬면서 진행한다. 거인의 후미는 아주 느려서 한참을 기다려야 도착하니 2시간마다 30여분 쉬면 후미가 도착하고 해서 6시간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를 8시간 걸려 도착했다. 

금강기맥7구간은 전망을 별로 이지만 중간에 만경평야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지경리에는 보리밭이 많았고 특히 검은 보리가 있어 혹 병든 보리인가 보다 했더니 흑호20호라는 신품종을 시험재배하는 것 같았다. 여태껏 베지 않은 것을 보면 정부 시험장 같이 보였다. 2모작을 하면 지금쯤 보리타작을 하고 모내기를 할 시점인데.. 더운 날씨임에도 중간 중간에 쉬는 곳이 많아 힘들지 않고 산행을 마무리하고 다음 구간이면 금강기맥도 마무리하게 된다. 뺴먹은 구간은 언제 보충할까 망설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