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산행 이야기

살악산 오색~대청봉~공룡능선~백담사

상원청산 2018. 10. 12. 14:43

2018년 9월 30일 03:00 오색 출발    06:20 대청봉   06:49 중청대피소 삼거리   07:06 소청 삼거리  13:11 마등령 삼거리 14:08 오세암    14:57 영시암    15:56 백담사

오랜만에 설악산을 다시 가본다. 몇년전 설악산을 가보고 대간할 때 공룡능선을 가보고 처음이다. 한계령 ~ 오색구간, 한계령~마등령, 한계령~비선대, 미시령~마등령,

미시령~울산바위~달마봉 등 여러 구간을 했지만 오늘만큼 날씨가 쾌청한 날은 처음인 것같다. 모처럼 솔향기산악회에서 설악을 간다고 하기에 신청해서 밤 12시에 야탑을 출발해서 오색에 도착하니 2시30분경인데 인산인해이다. 그래도 단풍철보다는 적다. 한 30여분 기다리다 출발하니 앞뒤사람 분간하기가 힘들다. 일행이 따라 오나 기다리며 천천히 대청봉에 도착하니 3시간20여분 소요되었는데 솔향기 회원들은 거의 보일질 않는다. 대장에게 전화를 해 아침을 어디서 먹을 거냐고 물어니 희운각이라는데 희운각에서 불고기를 해 놔도 아무도 오질 않는다. 버스에서는 약40명이 공룡능선으로 간다고 했는데. 리딩대장도 쥐가 나서 포기했다네. 한 30여분을 기다리니 약 10명 정도가 내려와 같이 아침을 먹고 공룡으로 향하니 해가 중천이다. 중간 중간에 쉬어도 따라 오지 않으니 고개 고개 마다 설악산 조망을 한껏 누리며 약4시간에 걸처 마등령에서 천불동쪽에서 피어 오르는 운무를 감상하며 본팀을 만난후 하산을 한다. 세월이 많이 변한 것 같다. 오세암, 영시암 가는 길중 일부는 기억이 있는데 일부 구간은 처음 오는 것같이 느껴진다. 백담사에서 버스를 타고 용대리에서 백담천에서 간단히 씻고 황태정식으로 요기를 한 후 귀가하니 하루가 지나 간다. 모처럼 화창한 가을날씨에 설악능선을 누비니 기분이 아주 좋다. 하루하루 즐겁게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