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2022년 6월 25일 05:00~ 5:40 양남주상절리. 06:06 문무대왕릉. 이견대. 06:25 감은사지 07:25 통일전
통일전 출발 07:40 - 서출지 - 08:30 칠불암 - 08:58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 삼거리 - 백운대 - 09:47 이영재 - 설잠교 -
10:18 용장사지 - 석조여래좌상 - 10:26 삼층석탑 - 10:53 금오산(정상) - 상사바위및 소석불 - 석가여래좌상 - 바둑바위 - 상선암 -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 선각육존불 - 관음보살상 - 삼릉 - 12:53 주차장
경주 남산은 여태껏 몇차례 갈 계획을 세웠으나 실행을 못하고 난생 처음으로 산행을 나선다. 수학여행 콘셉으로 해밀산악회에서 일정을 수립해 주어서 반갑다. 수지구청역에서 11시45분에 출발해서 동경주IC에 도착하니 오전 4시시20분정도라 지도를 보니 감포항이 근처이다. 몇 해전까지만 해도 감포항에는 회 먹으러 어부집에 한해여 몇 차례 꾸준히 다니면서도 이 근처에 있는 양남주상절리, 문무대왕릉, 이견대, 감은사지도 간적이 없다. 그야말로 생초보이다. 양남주상절리를 보니 제주가서 주상절리가 명소라해서 매번 찾아 갔건만 이곳 주상절리는 수평으로, 원형으로, 수직으로 당양한 주상절리가 일품이고 해파랑길 또한 주상절리와 바다가 어울려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오전 5시라 한두명외에는 우리 일행뿐이라 한가롭게 멋진 일출을 포함한 자연을 즐긴다. 하나, 하나 아쉬운 점은 근처 팬션이 많이 있는데 문을 닫아 폐가에 가까운 팬션이 많다. 이 또한 펜데믹의 영향으로 지난 2~3년간 영업환경의 영향이 아닌가 느껴본다.
이견대는 전면 수리중이라 들리지를 못하고 문무대왕능 바닷가에는 무속신앙인들이 판을 치고 있다. 현실에서 벗어 나야하는 민초들은 수중 왕의 힘을 받아 현실을 회피하고자 하는 것이다. 감은사지 석탑은 두탑이 똑 같은 삼층석탑으로 절자리는 주춧돌만 남아있다. 통일전에서 칠불암 가는 길에도 삼층석탑이 똑 같이 생겼다. 이 시대에는 똑같은 삼층 석탐을세우는 것이 유행하였나 보다. 통일 신라시대에 서라벌에는 수많은 사찰이 있었나 보다.
통일전에서 칠불암가는 길은 한참을 도로를 따라 칠불암 근처에서 본격적 산행이 시작된다. 출불암에서 마애석불을 관람하고 이곳 칠불암 젊은 여승이 설명을 잘 해시고 커피와 엽서도 나뉘어 주신다. 참으로 친절한 스님이시다. 바로 위 신선암 마애석불을 감상하고 이영재 설잠재를 지나 용장사지 석좌여래좌상, 삼층석탑을 감상하고 금오산으로 향한다. 금오산의 오자는 거북이 오자로 튿이하다. 금오산을 지나 삼릉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상사바위, 소석불, 석가여래좌상, 바둑바위, 상선암,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선각육존불, 관음보살상을 관람하고 삼릉에 도착한다. 이 곳은 수많은 불상들과 마애석불을 통일신라 때 세워졌을 것이고 신라가 멸망한 뒤 고려조에서 많은 훼손이 있었겠지. 얼마나 많은 석공들이 골짜기 골짜기마다 불상을 만들었을까 생각해 본다.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수 많은 유물들이 유출되고 어떤 것은 뭍혀서 남았을 것이고 어떤 것은 꺠어져서 작품성이 떨어져서 남았을 것이다. 이제라도 제대로 보존되었어면 좋겠다.
다음 기회에는 다른 코스로 남산을 찾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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