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맥

춘천지맥5구간 홍천고개~가리산~가락재

상원청산 2018. 11. 1. 16:08

2018년 10월 28일 09:15 홍천고개 출발   10:06  등잔봉11:00 새득이봉 (가리산 2.2km지점)   11:20 한천자 이야기  11:37 가리산 3봉 11:45 1봉, 3봉 갈림길

11:54 가리산 1봉 12:35 점심 18:50 가락재 터널

일기예보에는 오후 12~6시에 1~4mm 비가 온다고 나와 있고 동홍천IC를 나올 때만 해도 비가 오지 않아 안심하고 홍천고개에 도착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마침 기온은 0도 주변이라 제법 쌀쌀하게 느껴지는데 겉옷을 벗어 가방에 넣고 우의를 입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바람도 불고 비가 내리니 제법 춥다고 느껴진다. 등잔봉에 오르니 비가 그치는 것 같더니 소양강쪽은 조망이 좋으나 홍천쪽은 구름속이다, 비와 함박눈이 썪여서 내리니 조금이라도 쉬면 추위가 느껴지고 가리산 정상 가까이에는 눈이 조금 쌓여 있다. 첫눈을 밟으며 산행을 하는 샘이다. 가리산은 구름속이고 초행이라 밯양을 모르겠다.  앞 사람을 따라 가보니 3봉이다. 1봉이 어디에 있는지 표지석이 어디 있는지 헤메다 겨우 1봉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고 하산길은 찾는다. 조금 내려오다 길 따라 가니 경로 이탈 경보음이 울리니 다시 지도를 보고 지맥길을 찾아 조금 내려와 바람이 약한 곳에서 식사를 하고 안개속이라 방향을 알 수 없어 가끔 알바도 하면서 쉬지 않고 걸어서 오후 7시경 가락재터널에 도착했다. 함박눈, 싸락눈과 비를 하루종일 맞으며 중간에 물도 마시지 않고 쉬지 않고 산행하기는 처음인 것 같다. 날이 춥고 습하니 수분은 호흐으로보충이 되나 보다. 약 10시간을 물을 먹지 않아도 갈증이 없으니 말이다. 오후 6시가 넘어가니 어두워지더니 6시30분이후에는 비온후 낙엽이 쌓여 있는터라 길을 찾기가 아주 어렵다. 가락재 고개에서 가락재 터널을 내려 오는 길은 처음에는 흔적이 있더니 중간부터는 흔저글 찾기가 매우 어렵고 조금 벗어나면 낭떠러지라 한참을 걸려 내려 왔다. 겨울이 가까이 오면 산행거리를 줄여서 진행하여야 겠다. 오늘도 안전하게 산행을 하게되어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