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8일 04:54 먹국재 07:30 장계지맥분기점 07:40 천등산/봉수대 08:14 철쭉공원 09:04 우마장산 09:50 고흥 자화리 지등 지석묘군 11:15 유주산 12:05 상동 정자 13:20 지죽대교
지난 3구간에서 돌에 거려서 자빠지면서 스틱도 부러지고 팔도 부어 올라 와서 고흥지맥은 오지 않겠다고 했건만 수리맏긴 스틱도 오고해서 지난주 수도지맥 마지막 구간을 다녀오는데 지맥 마지막 구간은 잡풀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건만 생각보다 길은 좋아서 마술에 걸린듯 고흥지맥 마지막 구간을 오게 되었는데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읽어 보니 몇 구간이 까다롭다.
4시45분경 먹구재에 도착하여 동네길 따라 잠깐 가다 산으로 들어서니 길을 찾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도 지난 구간에 비하면 신사이다. 잡풀지대를 지나 임도를 따라 가다 천등산으로 오르기전 450봉으로 오르는 길은 난이도가 제법 높다. 경사에다 너덜길이라 중심을 잡고 오르기가 쉽지가 않다. 450봉을 지나면 선두는 천등산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보이며 제법 경사가 잇는 것으로 보여진다. 벼락산을 지나 천등산으로 오르다 앞 사람이 장계지맥으로 내려 가길레 따라 갔다가 알바를 하고 돌아 와서 천등산에 도착하니 앞 사람은 벌써 아침 먹고 떠난다. 천등산에서 본 일출과 다도해 모습은 너무나도 좋다. 유주산에 가면 더욱 멎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우마장산을 지나 달고개에서 시멘트도로로 따라가다 유주산으로 향한다. 벌목지대에서 새로 딱은 임도로 가다 다시 알바를 하고 유주산에 올라 다도해를 내리다 보며 남쪽 바위에 않아 다도해를 감상해 본다. 간만에 보는 평온한 다도해 풍경이다. 상동을 지나 우리가 가야 할 마루금을 살펴 보니 아주 낮은 산들이다. 상동으로 내려 오는 길은 경사도 급하고 마지막 구간은 늪지대에다 잡풀이 많아 길을 찾아 진행하기가 여간 어렵지가 않다. 상동에서 마루금과 평행하게 따라 가는 도로를 따라 날머리로 향한다. 지죽대교 못가서 버스를 돌릴 수 있는 위치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뒤풀이 장소로 이동한다. 고흥은 언제 다시 올 수 있을 지 모르겠다. 팔영산은 가 봤지만 지맥 산들은 언제 다시 올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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