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 5구간 화방고개~대학산~수리봉~먼드래재

2018년 6월 17일 09:35 화방고개 도착   10:17 대학산 가기전 임도      11:26 대학산       13:29 935.1m봉(삼각점)         14:09 어론산(922m봉)

15:22 수리봉(삼각점)                        17:30 714암봉                     17:55 먼드래재

어제 비슬지맥 대천고개~ 남성현 구간을 마치고 한강기맥의 가장 힘들다는 구간을 나선다. 화방고개에 도착하니 9시30분이 넘었다. 중부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로 돌아서 오니 좀 더 걸리는 것 같다.  오늘의 코스는 약14Km인데 산행기마다 산행시간만 7~9시간으로 나와 있어 된비알과 암릉구간이 많구나 하고 생각은 하나 쉽게 납득은 되질 않는다. 된비알만 6~7개 되는 것 같아 첫 구간인 640m봉을 우회해서 임도로 6명이 조를 이뤄 산오디를 따먹으며 임도 4거리에 도착하니 벌써 본대가 임도에 다와 간다. 대학산은 오르기가 그리 힘들지 않다. 생각보다 나은 것 같다. 대학산 정상에서도 조망도 없고 그냥 숲속이다. 급경사로 내려가서 다시 올라 고도표에는 900~950m 로 몇Km를 가야해서 이제 좀 괜찮겠니 했더니 빨래판이라 힘들다. 수리봉에 올라 보니 삼각점만 있고 조금 지나 바위에서 보는 풍경은 아주 좋다. 여무재로 내려오는 길은 몹시 미끄럽다. 다시 714m 암봉으로 오르는 길은 그야말로 경사가 심하다. 오늘은 날이 좋아 오르지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우회하는 것이 나을 듯. 그런데 급경사나 암벽사이로 기어 올라가는 코스도 밧줄도 하나 없어 안전상 문제가 있는 코스이다. 6시가 다 되어서 약 8시간 걸려서  한강기맥은 이번 코스로 마무리한다. 오늘 또 산행을 할 수 있어 즐거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