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 산행기

한강기맥 8구간 상창고개~금물산~시루봉~갈기산~신당고개

상원청산 2018. 5. 8. 14:51

2018년 5월 6일 08:50 신당고개 도착하여 폐허된 홍성휴계소 출발  10:09 갈기산      10:15 부부바위           12:20 발귀현            13:28 시루봉    

14:34 성지지맥 분기점 1                          4:42 금물산                                      16:03 임도 17:03 상창고개

새벽에 일어나 밖을 보니 비가 계속해서 내린다. 어제까지 갈까 말까 망설이다 거인산악회에 처음으로 산행 신청하고 빠지기가 그래서 가기로 했는데 어제는 5월5일 어린이날에 선배 상을 문상하고 가족모임, 외가모임을 하고 밤늦게 들어와서 떡으로 요기거리를 챙겨 산행을 떠난다. 신당고개에 도착하니 9시직전이고 9시경 산행을 시작하다. 산악회마다 산행하는 방식이 상당히 다르다. 거인산악회에서는 출발 기념사진이나 정상근처에서 기념 사진도 찍지 않고 제각기 출발하여 선두그룹, 중간그룹과 후미그룹으로 자연스럽게 나뉘어져 산행을 시작한다. 후미그룹에 있다 갈기산에서 선두 그룹을 만나 함께 떠나서 조금 진행하다 산아래로 한없이 내려가니 알바라고 확인하고 되돌아와 길을 찾아 나아간다. 약30분정도 소비하고 발귀현에 도착하니 12시20분경이라 위 언덕에서 점심을 먹고 각자 금물산으로 향하다. 금물산가는 길은 몹시 험하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는 그칠줄을 모르고 계속 내리니 신발은 방수처리를 했건만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이 5~6시간 정도 인 것같다. 시루봉까지는 축축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금물산에 오르니 약산 축축함을 느껴진다. 급경사를 치고 올라와서 땀이 많이 났는지 물이 새어 들어 갔는지 모르지만... 금물산을 지나 또 다시 급경사로 올라 오늘의 최고봉에 올라가니 양말이 젖어 있음을  느껴지고 금물산에서 우의를 벗고  하산길로 접어드니 한결 발걸음은 가벼우나 발은 축축함을 느낀다. 약6Km를 내려와 상창고개에 이르니 오후 5시경이다. 총 8시간정도 걸렸다. 1시간30분을 기다리니 후미가 내려와 용문에서 목욕하고 메기탕으로 요기를 하고 귀가를 하니 거의 11시 가까이 되어서 도착하였다. 비오는 날 경사도 급하고 암릉도 있는 힘든 구간을 무사히 산행을 마쳐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