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2013.0113 ~ 2017.2.12)

1구간: 칠장산~옥정재

상원청산 2016. 7. 11. 20:19

일정 2016년 7월 9일 오전 8시50분 칠장사 도착  09:01 어사 박문수 합격다리 통과                 09:31 3정맥 갈림길          09:53 칠장산 출발        10:54 공림정상

11:20   덕성산 삼거리       12:53 무티고개        13:18  사장골 정상                                    14:22 고라니봉              14:38 옥정재

금남정맥을 6월에 마치고 금북정맥을 시작하는 날이다. 어제 지리산을 갔다 와서 그런지, 아침에 출발해서 오르는 산행이 간만이라 그런지 칠장사에 도착하니 벌서 몹시 덥고 힘들다. 한10여분 오르니 한 젊은 친구가 퍼진다. 언제 아침 먹는냐고 묻기에 모두 아침 먹고 와서 점심 먹을 거라고 얘기하니 여태껏 아침을 해 먹었는데 자기는 먹지를 않았다네. 무박산행인지 당일 산행인지 구별이 잘 안되나 보다. 빠른 길로 갈려다 직선거리로 없는 길 만들며 칠장산 3정맥 갈림길에 오르니 약 30분정도 된 것같은데 땀이 몸을 적신다. 칠장산에서 간단히 산재를 지내고 금북정맥을 출발하니 몹시 덥고 바람도 거의 없다. 숲은 우거져 조망도 없는 흙길은 걷는다. 11시가 넘어가니 허기가 느껴져 덕성산에서 점심을 먹고  옛날 자유인 대간15기회장님과 천천히 가면서 나이가 무엇인지 느껴진다. 5년전 대간을할 때는 날라 다니더니 이제 칠순이라 땀을 비오듯 흘리며 천천히 진행하여 예정보다 다소 늦게 옥정재에 도착해서 냉커피를 마시고 사워를 하고 후미를 기다린다. 생각보다 늦기에 알고보니 더워서 한친구가 퍼졌다네. 무더위에 이길 장사는 없으니 하루하루 조심하여야 겠다. 어제 장터목에서 한 사람이 친구에게 아주 심하게 나무라는 걸 보았는데 그 이유는 건강이 좋지 않은 친구가 같이 와서 천왕봉을 오르기에는 무리임에도 그냥 올라 주위 친구들을 아주 놀라게 한 모양이다. 역시 산행은 자신에게 맞게 중용의 도를 찾아 하여야 겠다. 오늘도 안전하게 산행을 하게되어 반가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