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낙남정맥(2016.1.21 ~ 2.13)

신낙남정맥: 용지봉~불모산~화산~굴암산~보배산~봉화산~녹산교

상원청산 2016. 1. 27. 19:43

2016년 1월 24일 서울 영하 18도, 김해 영하 10도, 금정산 영하 18도, 무학산 영하 16도

(정상조)

03:00 대청계곡 도착            03:16   장유사로 출발          04:13 장유사 도착                   04:31  용지봉 3거리           04:31 용지봉

04:44 용지봉 출발               04:56   장유사 3거리           05:30  상점령                         06:35  불모산 KT앞            08:10 굴암산      08:17 굴암산 전망대

(힐링조)

03:42 상점령                      04:50  불모산 KT앞             07:36 불암산                          07:42 굴암산 전망대 아침 식사

(공통)

10:02 너더리고개 넘어 357.9m봉   11:30 보배산              11:54 405m봉                         12:29 솔솔루션                  12:35 공단 공사장

13:15 봉수대 1.7Km             13:53 봉수대                     14:44 봉화산 전망대                15:10 녹산교

몇십년만에 몰아치는 한파 예보에는 몹시 불안하다. 무학산과 금정산 예보를 몇일간 봤더니 영하 18도에 바람이 10~14m/s 이라고 하고 녹산동 기온도 영하 10도라고 하니 새로이 구입한 방한 잠바에 모자 등을 준비하고 오늘은 해 먹을 수 없을 것같아 패티를 구입해서 햄버거를 준비하고 갇고 있던 모든 보온병을 동원해서 따뜻한 물로 준비했다. 그러나, 나오면서 감말랭이와 비닐 장갑을 갖고 온다는 게 까먹어서 아쉽다. 죽전까지 가는 버스가 30분간 없다. 하는 수 없이 근처 가는 버스를 타고 보니 손님이 없다. 자칫하면 지나쳐서 낭패를 볼 뻔 했다. 죽전근처 내리자고 하니 운자수가 정말 내릴 것이냐고 묻는다. 이말은 이 추위에 등산가방 메고 가는 사람이 이상하다는 뜻이겠지. 올 때는 확실히 느꼈다. 미금에서 51번을 타려는데 아무도 없다. 타면서 정상 운행하는냐고 묻고 타서 같이 1명이 타더니 조금 가서 내리고 혼자서 타고 왔다. 날이 추우니 모두 집에 있는 모양이다.

오전 3시경 김해시 대청계곡에 도착하니 흰 눈이 조금 쌓여 있고 조금씩 내린다. 날은 생각보다는 춥지 않고 바람이 약해서 다행이다. 정상조는 용지봉으로 향하고 힐링팀은 삼정령으로 향한다. 시간을 계산해 보니 1시간 30분정도 차이가 날 것 같다. 삼점령에 도착하니 3시 40분경분이라 한참을 놀다 출발해서 4시 50분 용지봉 KT앞에 도착해서 용지봉으로 향하니 움직이는 불빛이 보인다. 용지봉에서 내려오는 불빛이다. KT앞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시루봉으로 가는 것 같아 되돌아 와서 내려 가는 길을 찿자니 길이 없다. 5명이서 의견이 일치가 되지 않아 그러면 되돌아 가서 찾아 가자니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 거의 1시간으로 보내고 화산으로 향해 우회로 가자고 하니 또 다시 공군부대 방향으로 가잔다. 이럭저럭 왔다리 갔다리 하다 시간으로 한참을 보내고 7시 36분 굴암산에 도착하니 해가 떳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또 다시 구름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아침을 먹느라 굴암산 전망대에서 떨고 있으니 선두가 왔다. 더 이상 지체하기가 힘들어 힐링팀에게 먼저 출발하겠느라 하고 영환님과 함께 길을 떠나 너더리고갱 도착하니 10시가 되지 않았다. 당초 2구간으로 나누었으면 여기까지라 아쉬웠을 것이다.두봉고개에서 보배산으로 오르는 길은 된비알이다. 좀처럼 보배산을 보여 주질 않는다. 보배산에서 조금 쉬고 있으니 일행이 도착해서 함께 장고개로 향한다. 장고개에는 산업단지 공사로 한창이다. 공사장 울타리를 넘어 올라 와 잠시 쉬면서 공사 끝나면 누군가 뒷 사람을 위해 안내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야산이지만 장고개에서 봉화산을 거처 녹산교 가는 길이 높낮이도 반복되는데 마을 뒷산이데 추워서 사람이 없고 바람이 부니 춥고 다소 힘이 든다. 그래도 날씨는 추웠지만 바람이 일기예보보다는 무척 없어서 다행스럽게 신낙남정맥으로 완주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