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일 04:38 성황재 출발 07:14 함월산 07:56 조식후 모차골, 용연폭포 4거리
09:38 추령/토암산 3.0km 11:15 토암산 11:35 설굴암입구 12:34 삼태지맥분기점 13:42 경주원성왕릉
모처럼 봉산악회 호미지맥팀에 합류하여 호미지맥 토암산 구간을 나선다. 호미지맥중 가장 긴 구간이다. 산행을 신청하면서 칠곡휴계소에 내려 줄 수 있는지를 문의해서 가능하다고 해서 함께 산행을 하게되었다. 영월로 성황재에 도착하니 4시가 넘었다. 4시30분경 준비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남기고 서서히 출발하는데 바람이 몹시 세다. 일기예보사으로는 바람이 3~4M정도 였는데 몹시 세고 눈이 많이쌓여 있어서 진행하기기 힘들다, 함월산 가는 구간은 산사태가 일어났던 지역이라서 조심하라는데 막상 산사태 지역을 지나면서 아래를 보니 산이 반으로 짤려서 없어진 것 같다. 한발짝만 헛디디면 천길 아래 낭떨러지로 떨어지는 구간이라 조심조심해서 한걸을 옮긴다. 처음에는 이 구간은 길이만 조금 길었지 난이도는 별로 인 걸로 생각했는데 함월산까지 진행하는데 2시간 30분이 소요되었으니 예상보다 상당히 늦다. 함월산을 지나 했볓이 드는 양지에서 아침을 먹고 토암산을 향한다. 추령에는 찻집과 식당의 전경이 매우 좋다. 찻집옆으로 계단을 따라 토암산을 오르는 길은 눈이 많이 쌓여 더디게 올라 간다. 제대로 눈꽃 산행을 올해에는 처음으로 하는 것 같다. 토암산에서 내려와 석굴암입구에서 삼태지맥분기점까지는 도로를 따라 이동해야 해서 지루하고 삼태지맥분기점에서 원고개로 내려오는 길은 생각보다 길다. 산에서 내려와 전원주택을 만날 때에는 거의 다왔다 생각했는데 날머리까지는 한참 걸린다. 둘이서 내려오다 도로따라 계속 가다보니 원성왕릉이다, 옆길로 내려와 국도를 만나 날머리로 향해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